인피니트 성규가 영화 속 명장면으로 꼽히는 반지 프러포즈에 도전한다.
성규는 최근 진행된 MBC에브리원 예능 '쇼타임 인피니트' 녹화에서 인피니트가 직접 제작-연출-연기까지 도맡은 '하얀 고백'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이날 성규는 '프러포즈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실타래 반지 프러포즈에 도전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팬들을 위한 선물로 특별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로 한 인피니트는 '심쿵'하는 뮤비를 만들기위해 평소에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고백을 전체적인 콘셉트로 잡았다.
이에 동우는 잔뜩 신이 나서 "하늘에 비행기를 날려 글자를 새기는 프러포즈"를 제안했으나, 멤버들은 "저예산이라 안 된다"며 거절하면서도 다들 평소 자신들이 꿈꾸던 고백 장면들을 언급하며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성규는 고심 끝에 여자들의 취향을 저격해 영화 '스텝맘'에 등장하는 실타래 반지 프러포즈를 선택해 기대감을 모았다. 여자 친구의 손가락에 실을 묶고 그 끝에 반지를 끼워주는 특별한 이 장면에 감독을 맡은 우현 역시 처음에는 심혈을 기울이는 듯했다.
하지만 실로 연결된 손가락에 반지를 끼우는 것이 쉽지 않아 계속 NG가 나기 시작했고, 감독인 우현은 진지한 표정으로 연기하는 성규에게 계속 "웃어! 웃어"를 연발하는 등 성규의 고백 장면 촬영은 쉽지 않았다고.
결국 성규는 "웃으라는 거 말고는 다른 디렉션 없어?"라며 투정을 부렸지만 카메라 앞에서만큼은 우현의 지시에 따라 꽃미소를 날리며 지켜보는 제작진마저도 심쿵하게 할 멋있는 장면을 완성했다.
2015 스페셜 뮤직비디오는 24일 오후 6시 MBC에브리원 '쇼타임 인피니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purplish@osen.co.kr
[사진]MBC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