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월화극 '무림학교', '해리포터'야 '화산고'야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2.24 10: 08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가 시청자들의 돌직구 질문에 속 시원히 대답했다.
오는 1월 11일 첫 방송 되는 ‘무림학교’(극본 김현희, 양진아 연출 이소연, 제작 제이에스픽쳐스)는 정직, 신의 등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가르치는 학교다. 일명 취업사관학교라고 불리는 현재의 대학들과는 정반대의 교육 이념을 가진 학교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무림학교의 모습이 베일을 벗은 순간부터 수많은 궁금증을 쏟아냈다. 이에 시청자가 언급한 무림학교 연관 키워드 중 대표적인 세 가지를 해석해봤다.
◆ 해리포터? : 꼭 한번 가고 싶은 신비의 학교

지난 26일, 소문만 무성했던 무림학교가 포스터와 함께 그 모습을 드러내자 몇몇 시청자들은 ‘해리포터’를 언급했다. 안개가 자욱한 깊은 숲 속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윤시우(이현우 분), 심순덕(서예지 분), 왕치앙(이홍빈 분), 황선아(정유진 분)의 분위기가 지금껏 본 적 없는 신비로움 그 자체였기 때문. 하지만 무림학교는 마법 학교가 아니다. 다만, 마법처럼 이끌리게 될 개성 강한 학생들과 교수들로 무림학교만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며 꼭 한번 가보고 싶은 학교로 기억될 것이라고.
◆ 화산고? : 싸움이 아닌, 대련이 펼쳐지는 학교
첫 번째 티저를 통해 시우, 순덕, 치앙, 선아의 강렬한 스쿨 액션을 선보인 무림학교. 이들 4인방의 화려한 동작은 ‘드라마 판 화산고’라는 수식어를 낳았지만, 사실 무림학교는 영화 ‘화산고’와 확연한 차이점이 있다. ‘화산고’처럼 최고가 되기 위해 매 순간을 싸움으로 보내지 않을뿐더러, 학교와 학생을 제압하려는 선생님은 더더욱 존재하지 않는다. ‘싸우면 퇴학’이라는 교칙 아래 진심을 교류하는 사제지간과 건강한 신체로 올바른 성장을 하기 위해 무술을 배우는 학생들만이 있을 뿐이다.  
◆ 킹스맨? : 매너를 가르치는 학교
남 탓이 아닌 끊임없는 자기 성찰로 스스로의 힘을 발견, 학생들의 그릇된 매너를 바로 잡는 무림학교의 수업. 이는 적을 공격하는 기술은 물론, 스타일과 매너까지 가르치는 ‘킹스맨 에이전트’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 그러나 무림학교는 좀 더 다양한 수업을 통해 매너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 진정한 우정, 사랑의 힘을 믿는 올바른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바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덕목으로 희망이 사라지는 대한민국 청춘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는 것.
제작진은 “겉보기에 무림학교는 그저 특이하고 한번 가보고 싶은 신비의 학교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바로 이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게 바로 무림학교만의 독특한 매력이 될 것.”이라며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청춘이라고 말하는 무림학교를 통해 많은 이들이 힘을 얻고, 희망을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설명, 오는 1월 11일 첫 방송을 향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취업과 스펙 쌓기가 목적이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아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가르치는 특별한 인생 교육을 깨우쳐가는 과정을 그릴 글로벌 청춘액션드라마 ‘무림학교’. ‘오 마이 비너스’ 후속으로 2016년 1월 11일 첫 방송 된다./jykwon@osen.co.kr
[사진]JS 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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