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니스 멤버 최고와 덕신이 결국 팀을 탈퇴했다. 앞서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연예 활동에 회의를 느꼈다는 것이 이유다.
제스트의 소속사 제니스미디어콘텐츠는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멤버 최고와 덕신이 공식 탈퇴했다. 유닛 활동을 펼친 슌과 예호, 신은 새로운 체제로 컴백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제스트의 한 멤버는 과거 연인이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하지만 무혐의가 증명되면서 해당 사건은 일단락 됐다.
그럼에도 어린 나이에 받은 상처가 컸던 것. 멤버 최고와 덕신은 연예 활동에 대한 회의감으로 더 이상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 최종적으로 팀의 탈퇴를 결정지었다.
남은 멤버 슌(SHUN), 예호, 신은 9월 유닛 앨범 활동 이후에 새로운 팀 체제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제니스미디어콘텐츠입니다.
벌써 2015년 한 해의 마무리와 다가올 새해맞이가 한창인 시기입니다. 이번 한 해를 어떻게 마무리하고 계신지요?
따뜻한 연말을 맞이할 때에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멤버 ‘최고’와 ‘덕신’의 제스트 탈퇴를 공식 발표합니다.
우선 지금까지 제스트를 믿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공식 발표가 늦어지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올해 초, 우리 모두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준 사태가 일어났지만 해당 멤버의 무죄를 증명하고 사건이 잘 마무리되기까지 저희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하여 무혐의를 증명하였습니다. 이후에 제스트의 활동 재개를 위해서 멤버들도 안정을 취하고 더 연습하고 준비 할 수 있도록 하며 내부에서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결국 안타깝게도 최고와 덕신 측은 어린 나이에 받은 상처와 연예 활동에 대한 회의감으로 더 이상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회사와 해당 멤버들은 각자의 방향을 존중해주기로 대화를 원만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내부적으로 정리할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공식발표 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저희 회사 측에서도 얼마 전 보도된 기사 내용과 같이 관련 사건이 잘 마무리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으며 곧 종결이 날 때까지 같이 응원해나갈 것입니다. 이 공식발표를 통해 길고 힘든 시간을 잘 버텨준 제스트의 모든 멤버들과 지금까지도 이들을 지켜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탈퇴한 최고, 덕신 두 멤버들의 미래도 함께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슌(SHUN), 예호, 신 3명의 기존 멤버는 9월 유닛 앨범 활동 이후에 새로운 팀 체제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멤버들의 피해와 아픔도 이루 말할 수 없었겠지만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흔들림 없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제스트도 끝까지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한층 성장하고 멋있는 모습으로 여러분들의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joonamana@osen.co.kr [사진]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