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뮤지컬도 터졌다.."'오케피', 가슴 벅차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12.24 14: 30

배우 황정민이 뮤지컬도 터졌다.
무대 아래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을 조명한 뮤지컬 ‘오케피’가 18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화려한 포문을 연 가운데 전문가,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어벤져스를 연상시키는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오케피’는 희극지왕 미티니코키의 원작, 뮤지컬 사상 최초로 V앱을 통해 실제 무대 위에서 펼친 ‘뮤지컬 오케피 TALK & SONG’을 개최하며 실시간 검색어 1위 까지 하는 등 특급 출연진, 신선한 소재와 스페셜 홍보로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여기에 원작의 원 세트의 단조로움을 국내 최고의 제작진들의 마법 같은 손길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무대 아래에 있던 오케스트라 피트를 무대 위로 올려 전면에 내세웠으며 무대 전환과 각종 장치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 전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는 웰메이드 공연의 원동력이 됐다.
더불어 김문정 감독이 이끄는 18인조 오케스트라 단원의 고품격 선율과 배우들이 함께 만든 커튼콜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울림을 선사하며 공연을 관람한 모든 이들에게 큰 감동으로 기억되기 충분했다.
특히 모든 힘의 원천에는 무대 위에서 13명의 캐릭터를 개성 있게 표현해낸 연기자들의 열연이있었다. 황정민, 오만석, 서범석, 김원해, 송영창, 윤공주, 린아, 박혜나, 최재웅, 김재범, 정상훈 등 한 자리에 모이기도 힘든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향연은 가히 환상적이라는 평이다,
공연 개막 후 연출 황정민은 “가슴이 벅차다. 무대 위에 있는 배우들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오케피’ 10년 후에도 이 무대, 배우, 스태프 그대로 다시 뭉치자”고 소감을 전했다.
눈 앞에 실현된 무대 앞에서 5년의 준비과정이 스치는 듯 눈시울을 붉힌 황정민 못지않게 현장에 함께한 스태프들도 모두 ‘힐링을 받는 공연’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황정민, 오만석, 서범석, 김원해, 윤공주, 린아, 박혜나, 최재웅, 김재범, 정상훈 등의 열연 속에 엄청난 기세로 관객몰이 시동을 건 뮤지컬 ‘오케피’는 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볼 수 있다. / nyc@osen.co.kr
[사진] ㈜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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