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에이즈 환자임을 고백한 유명 배우 찰리 쉰이 치료를 위해 매달 4천달러(한화 약 467만 원)를 지출하고 있다고 미국 연예매체 레이더온라인닷컴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찰리 쉰은 최근 레이더온라인닷컴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매달 4천달러를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치료 상황을 묻는 질문에 "하루에 세 번 약을 먹는다. 치료 가격을 따져보자면 매달 4천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에이즈 판정을 받고 어머니한테 이걸 이야기했을때, 난 어머니에게 '에이즈가 사람을 잘못 골랐다'라고 말을 했었다. 에이즈를 극복하고 치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바로 나일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이즈라는 사실을 조금 더 빨리 고백했을걸 싶다. 어깨에 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기분"이라면서 "고백 전까지는 내 어깨에 짐이 있는지도 몰랐지만 털어놓고 나니 얼마나 무거운 짐이 있었던지 새삼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또 "판정을 받고 최고의 실력을 가진 전문의들을 여러명 만나기 시작했다"라면서 "문제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에이즈 판명을 받았을 때 정작 난 무섭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찰리 쉰은 지난달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에이즈 판정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TOPIC=Splash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