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 김정권 감독, 주특기 멜로로 中 공략..'군하지신' 연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2.24 16: 27

영화 '동감'으로 유명한 김정권 감독이 자신의 주특기인 멜로 장르를 들고 중국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동감', '바보' 등을 통해 '한국 멜로의 거장', '감수성의 마술사' 등의 수식어를 얻은 김정권 감독이 로맨틱 댄싱무비 '군하지신' 연출을 맡으면서 중국 대륙으로의 모험에 나선 것.
'군하지신'은 한 젊은이의 꿈과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젊은 관객층의 흥미를 자극하는 오디션 대회, 어플리케이션 오디션, 연애 컨설턴트 등 기존의 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요소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는 작품이다.

중국 유명 제작사인 천마성공북경문화전파 유한공사가 제작을 맡았으며 한국의 유진경 작가와 중국의 유명 드라마 작가 우농 작가가 함께 공동 극본을 맡았다. 또한 한국 측 라인 피디는 해외 합작 영화 경험이 많은 홍상욱 피디가 맡고 중국 측 라인 피디는 중국의 첸카이거 감독, 장예모 감독 등 유명 감독들과 영화를 같이 한 베테랑 갈천혜 피디가 맡을 예정이다. 
이처럼 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 모두 모인 작품인터라 한·중·일의 수많은 러브콜을 뿌리치고 김정권 감독이 '군하지신'을 선택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연이어 5편의 멜로 영화만 연출했던 김정권 감독이 댄스 영화를 선택한 건 '군하지신'이 단순히 춤만 다루는 영화가 아니라 춤을 바탕으로 한 로맨틱 멜로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정권 감독은 "'군하지신'이 대중영화로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은 재미와 감동, 그리고 중국 관객들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액션영화에서 액션 장면을 중요하게 다루듯이 댄스 장면이 많기에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춤 장면은 깜짝 놀랄 정도의 새로운 댄스 영상을 보여줄 생각"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현재 '군하지신'은 중국에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홍보 및 오디션을 시작한 상황. 영화에 출연할 세계대회 댄싱팀, 조연, 엑스트라를 뽑는 1차 오디션이 진행 중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이 어플리케이션을 50만 명 이상 다운로드 받았으며 중국 제작사에서는 이 어플리케이션을 담당하는 직원만 16명으로 댄싱팀 및 조연배우 오디션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고 있다.
주연배우는 절반이 한국 배우가 될 계획. 오는 2016년 봄 크랭크인해 본격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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