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이 젊었을 때 지독하게 가난해서 죽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유산’에서 “부산에 처음 가서 사흘을 굶었다. 국제시장 골목에서 장사를 해야 했는데 할 줄 모르니깐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임권택은 “어느날 영도다리 밑에 올라가 빠져죽으려고 했다. 죽으려고 하니깐 무서웠다”라고 고백했다. 아들 권현상은 처음 듣는 아버지의 역경 이야기에 어떻게 말을 해야할 지조차 몰랐다.
한편 '위대한 유산'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일을 하면서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담는 가족 예능프로그램이다. / jmpyo@osen.co.kr
[사진] ‘위대한 유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