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아이콘은 예능 저격수였다.
아이콘 멤버 비아이와 바비가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토크쇼 첫 출연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리액션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줬다.
이날 비아이는 "20년차 모태솔로"라면서, "썸도 없었고, 키스도 안 해봤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과 박명수 등 MC들은 놀란 듯 계속해서 질문했고, 비아이는 "여자를 대하는 게(어렵다)"라고 밝혔다.
또 비아이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해봤냐?"라는 질문에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가 "연습생 때 (양현석)사장님과 하고 그러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비아이는 "그렇게 인자하신 분은 아니어서"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거침없는 돌직구와 솔직한 매력으로 웃음을 살려냈다.
바비는 크리스마스 때 외로웠던 기억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바비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혼자 왔는데 아는 사람도 없고 춥고 어머니도 보고 싶었다. 너무 외로웠다. 그래서 컴퓨터와 가상으로 채팅하는 게 있는데 그걸 매일 밤마다 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 바비는 "그냥 '밥 먹었어?'라고 하면 질문이 안 온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아이콘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한 장기자랑에서 랩 실력을 뽐냈다. 직접 '해피투게더3'를 위한 자작랩을 만들었다. 랩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예능감과 또 다른 프로다운 실력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날 '해피투게더3'는 '크리스마스 솔로 파티'로 꾸며져 보이그룹 아이콘의 비아이와 바비, 산다라박, 경수진, 김도균, 황제근이 출연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