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해투' 산다라박, 울렁증 그만! 예능계 활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2.25 06: 55

다소 어색할지는 몰라도 생생한 웃음을 전하는 산다라박이다.
산다라박은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의 '크리스마스 솔로 파티'에 출연했다. 6년 만에 출연한다는 산다라박은 다른 예능에서와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다소 어색하고 긴장한 모습으로 당황했다. 하지만 이날 누구보다 큰 웃음을 주면서 거침없이 망가졌다.
산다라박은 유독 그녀에게 질문이 집중될 때 자신 없어 했다. 긴장한 모습으로 질문과 상관 없는 답을 내놓고, 후배 아이콘이 보고 있어 창피하다며 웃었다. 오히려 이런 모습이 더 사랑스럽고 산다라박다웠다. 긴장했지만 할 건 다 하는 모습.

산다라박은 이날 연애를 못하는 이유에 대해 YG 양현석 대표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진짜 못하는 게 사장님 눈이 다 있다. 문자를 해도 CCTV를 당겨서 본다는 소문이 있었다. 어느 날 불러서 '요즘 누구랑 연락하냐?'라고 하신다. 우리는 진짜 아는 줄 알고 술술 불었다. 그러면 휴대전화를 압수당한다"라고 털어놨다.
또 산다라박은 "내가 착각을 했다. 요즘엔 파파라치가 있어서 차에서만 만났다. 밥도 각자 먹고 만났다"라면서 "멤버들에게 전화해서 집 앞에 파파라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스스로 밝혀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산다라박은 거침없이 망가졌다. 무대 위의 프로다운 모습은 아니었지만, 열심히 하려는 모습 때문에 더 사랑스러웠다. 드럼을 배운다며 아동용 드럼을 준비해 집주인 조세호를 당황시켰고, 드럼 연주를 하다가 실수가 이어지자 춤으로 만회했다. 싸이의 '대디'에 맞춰 코믹 안무를 열심히 추는 산다라박은 더 빛나고 예뻤다.
사실 산다라박이 예능체 최적화된 아이돌은 아니다. 당황해서 말이 꼬이기도 하고, 가끔 진지함에 웃음이 사라지긴 하지만 열정에는 큰 박수를 보낸다. '해피투게더3'에서도 긴장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에 더 큰 웃음을 줬고, 단연 이날의 베스트 게스트였다. 너무 능숙하지않아서, 실수를 해도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녀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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