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돔돔돔 돔돔".
연말연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요대축제가 준비 중이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가요계에서 활약했던 뮤지션들이 총출동,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KBS '가요대축제'가 오는 30일 오후 7시 50분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MC는 개그맨 이휘재와 2PM 택연, EXID 하니가 맡았다. '패밀리' 콘셉트를 확정짓고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기존 10~20대 시청자 위주로 편성됐던 것과 달리, 연말 한 해 가요계를 결산하는 자리인 만큼 '패밀리 콘서트'로 업그레이드 돼 기대를 높인다.
# 고척스카이돔
이번 '2015 KBS 가요대축제'는 고척돔으로 무대를 넓힌 만큼 가족석을 따로 지정해 가족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돔구장 고척 스카이돔은 2만여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앞서 보이그룹 엑소가 처음으로 콘서트를 개최한 장소다.
"돔돔돔돔 돔돔"이라는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프로모션에 돌입한 만큼, 장소의 특성을 살린 무대가 기대된다. 패밀리 콘셉트의 객석과 무대가 어떤 콘서트로 이어질지 기대가 크다. 특히 아파트 5층 높이의 LED를 설치하고, 스파이더캠을 통해 한층 다양한 무대를 보여줄 계획이다.
# 패밀리콘서트
이번 가요대축제가 더욱 특별한 것은 KBS 2TV '뮤직뱅크'와 '불후의 명곡', 그리고 '유희열의 스케치북' 팀이 참여해 전 세대 만족을 추구했다는 것이다. 18개 아이돌 가수 팀을 뽑아 무대를 준비 중이고, '불후의 명곡'의 홍경민과 문명진, 황치열, 알린, 손승연도 나선다. 더불에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힙합 가수와 록밴드도 여러 팀 참가한다.
세대 화합을 위해 김창완밴드가 가요대축제의 전설로 확정됐다. 이들은 무대를 통해 살아있는 전설의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선후배간의 화합이 기대되는 공연으로 기존의 가요대축제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예상된다. 미리 가족사진을 제공받아 무대 등에 사용하는 등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 스페셜 합동무대
가요대축제만의 특별한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전설 김창완밴드와 후배 아티스트들의 콜라보 무대는 물론, 아이돌 팀들이 준비한 합동 무대도 있다. 총 5개의 합동 무대 중 3개의 무대가 공개된 가운데, 첫 번째 무대는 '레드벨벳'의 슬기, 아이린과 '여자친구'의 유주, 예린이 만나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올 한해 누구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4세대 걸그룹인 레드벨벳의 슬기, 아이린과 여자친구의 유주와 예린의 조합은 만남만으로도 벌써부터 남성 팬들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청순하고 귀여운 매력의 두 걸그룹이 어떤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 번째 무대는 선후배 보이그룹의 콜라보가 전격 결성됐다. 노을의 강균성-샤이니의 키-인피니트의 우현이 한 팀을 이뤄 막강한 실력을 보여줄 예정. 이들은 각 그룹 내에서도 끼 많고 노래 실력이 출중한 멤버들이어서 과연 이번 콜라보 무대에서 어떤 곡을 리메이크해 관객들을 신나게 할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선공개되는 3개의 무대 중 마지막 세 번째 무대는 섹시 걸그룹 멤버인 EXID의 솔지-AOA의 초아-마마무의 솔라가 꾸민다. 무엇보다 솔지, 초아, 솔라는 외모는 물론 완벽한 실력까지 겸비한 각 그룹의 메인 보컬들이어서 파워 넘치고 흥겨운 무대로 '2015 KBS 가요대축제'의 분위기를 업 시킬 예정이다.
'2015 KBS 가요대축제'에는 올해 가요계를 빛낸 1차 라인업 18개 팀 노을-소녀시대-샤이니-씨엔블루-인피니트-에이핑크-B1A4-에일리-EXID-비투비-엑소-빅스-AOA-방탄소년단-GOT7-마마무-레드벨벳-여자친구와 2차 라인업으로 전 세대에 걸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불후의 명곡'의 홍경민-문명진-황치열-알리-손승연, 그리고 다이나믹듀오-자이언티-크러쉬 등이 출연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