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황정민,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삼천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2.25 09: 25

 배우 황정민의 2015년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황정민은 올 한 해 영화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 세 작품을 선보였다. 세 작품의 타율은 못해도 천만급이다.
‘국제시장’은 개봉 28일 만인 지난 1월 14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고, ‘베테랑’은 개봉 25일 만인 지난 8월 29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리고 현재 ‘히말라야’까지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황정민의 2015년 3부작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황정민은 크리스마스인 오늘(25일) 개인적으로 특별한 하루가 됐다. 올해 영화 ‘국제시장’과 ‘베테랑’, 지난 16일 개봉한 ‘히말라야’까지 세 편의 영화를 통해 개인적으로 올해만 3000만 관객을 돌파한 것.
이처럼 황정민이 삼천만 배우가 된 건 ‘히말라야’가 25일까지 245만 6670명(영진위)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면서다. ‘국제시장’의 누적 관객수 1426만 1582명과 ‘베테랑’의 누적 관객수 1341만 4009명을 더하면 총 3013만 2261명.
황정민은 ‘국제시장’과 ‘베테랑’이 연이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쌍천만 배우’, ‘국민 배우’ 타이틀을 거머쥔 바. 이로써 ‘쌍천만 배우’에서 ‘삼천만 배우’로 타이틀을 추가해야겠다.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에서 보여준 캐릭터가 모두 달랐다는 점도 박수받기에 충분하다. ‘국제시장’에서는 가장의 애환을 그렸고 ‘베테랑’에서는 불의에 대항하는 거칠지만 정의로운 형사를, ‘히말라야’에서는 진한 동료애와 인간애를 그렸다. 심지어 국내 비주류 장르인 산악 영화도 결국 흥행으로 이끌어 배우의 역량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소처럼 일한 황정민에게 관객들은 ‘삼천만’으로 응답했다. 한 해에 무려 세 편의 영화를 주연으로 끌고 나가기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황정민은 흥행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작품으로써 계속해서 보답하고 있다. 2016년에도 ‘검사외전’ 개봉이 예정돼 있고, ‘아수라’는 촬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아수라’에서는 지독한 악역으로 또 한 번 연기변신에 나선다. 관객들이 ‘믿고 보는 배우’로 부르는 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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