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어워즈 페스티벌 'SAF'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축제의 장을 열었다. 시상식이 가지고 있는 축제의 의미를 살려 시청자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의 서막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C홀에서는 SBS 어워즈 페스티벌 '2015 SAF'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각 시상식의 연출을 맡은 백정렬 CP, 박재용 부장, 김용권 PD, 황인영 PD가 참석했다.
먼저 이창태 예능본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인데 전시들이 작년보다 업그레이드 돼 있고 직접 즐기고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있다"라며 "'가요대전' 공연장을 보고 왔는데 아마 PD생활 하면서 봤던 무대 중 최고가 될 것 같다. 연출을 맡은 박경덕 PD가 열심히 해주겠지만 엄청난 무대가 마련돼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같은 기대감은 괜한 것이 아니었다. 이날 백정렬 CP가 '가요대전'의 키워드는 아이돌 가창력의 재발견이라며 에프엑스 루나, 에이핑크 은지, 에일리, 마마무 솔라가 한 무대를 꾸민다고 밝혔다. 또한 샤이니의 태민과 엑소의 백현, 첸이 유재하 김광석 김현식의 무대를 재해석할 예정으로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한 것. 또한 '가요대전' MC를 맡은 아이유와 혁오 밴드의 합동 무대도 펼쳐진다.
SBS의 야심작은 '가요대전' 뿐만이 아니다. 올해 '연기대상' 연출을 맡은 김용권 PD는 "'연기대상'은 예능국 PD가 준비할 수밖에 없지만 핵심적인 콘텐츠는 드라마다"라며 "기쁜 것은 올해 스브스 드라마가 잘 됐고 외국에서도 성공한 드라마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기자들이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PD들이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서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편했다. 올해 잘 됐던 드라마를 상기시키면서 이중에서 누가 가장 연기를 잘 했는지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상식에 참석하는 배우에 대해서는 "저희가 후보 중에서 촬영 중인 사람도 있고 배우들이 연말에 바쁜 건 사실이다. 하짐나 후보 중에는 꽤 많은 배우들이 온다"고 밝혔다.
'연예대상' 역시 "대상 후보에는 "유재석, 이경규, 김구라, 강호동, 김병만이 올랐다"고 공개해 치열한 대상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SAF'는 가요, 연예, 연기, 슈퍼모델 시상식뿐 아니라 SBS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라디오 프로그램의 콘텐츠를 시청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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