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MBC 연예대상 대상후보에 오른 김영철이 누리꾼의 반응에 촬영 중 울분을 토했다.
자타공인 2015 MBC의 아들로 꼽히는 김영철은 최근 MBC 에브리원의 아들 데프콘과 함께 MBC와 MBC 에브리원의 예능 총결산 프로그램 '연말특집 예능정산 2015'의 MC를 맡아 녹화를 진행했다.
김영철은 2015년 예능 대세답게 이날 공개된 MBC 연예대상 최종 후보에 유재석, 김구라, 박명수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쉬는 시간에 기사를 확인한 데프콘이 박수를 쳐주며 환호하자 김영철은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어 데프콘은 “‘MBC연예대상, 유재석이냐 김구라냐 OOO이냐’라고 기사 제목이 났다. 김영철은 OOO이다”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김영철은 “나도 봤다 그리고 ‘김영철이 왜?’라고 적힌 댓글들도 봤다”며 “왜 나는 안 되는데!?”라며 울컥한 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현장에 있던 매니저는 “형, 오늘만은 제발 대상 이야기 그만하자”며 식은땀을 흘렸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들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매니저조차 제지 못할 입담을 선보이며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김영철과 데프콘의 MC호흡은 ‘연말특집 예능정산 2015’에서 오는 28, 29일 오후 6시에 1, 2부로 방영된다. /jykwon@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