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의 CEO들’, 남의 돈 벌기 쉽지 않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12.25 19: 05

 역시 남의 돈 벌기가 쉽지 않았다.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는 2015년 현재, ‘옆집의 CEO들’의 아홉 멤버들은 쓰기는 쉽지만 이제는 돈을 벌기 위한 전략을 짜야 할 시점에 섰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나의 머니 파트너: 옆집의 CEO들’(이하 옆집의 CEO들)에서 첫 세일즈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팀 가운데 가장 돈을 펑펑 쓴 팀은 은지원 심형탁 딘딘. 이들은 전날 밤 높은 온도로 보일러를 켜놓고 잠이 들어 아침부터 6천원이 차감됐다. 더불어 수도료 500원은 보너스였다.

이에 이튿날 아침 5만원을 대출했고, 주유비로 2만원을 지출해 잔액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직면했다. 그들은 세일즈를 통해 반드시 돈을 벌어야만 했다. 가장 먼저 지인을 공략, 한겨울에 선풍기 팔기에 나섰다. 적절한 때와 시간을 고려하지 않은 판매 전략이었지만 심형탁의 절친 이상우 및 지인들의 도움으로 팔 수 있었다.
삼룡이팀 이재룡 데프콘 황재근은 이날 자동 텀블러와 내의를 팔기 위해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갔다.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은 방송인 신동엽. 그는 이재룡의 지인이었다. 물건을 접한 신동엽은 “좋다”고 칭찬하다가도 “녹화가야 돼”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세 명은 신동엽을 말리며 다시 한 번 차근차근 설명했다. 황재근은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며 여성용 내복도 입는 대담함을 보였다.
데프콘은 "세일즈를 위해선 항상 주변을 잘 살피고 상황을 잘 봐야한다"며 판매에 능한 모습을 드러냈다.
잘잘녀팀 박나래 손태영 영지는 신발 세척기를 판매 물품으로 삼았다. 이들은 가까운 일산으로 나가 거리에서 팔기로 결심했다. 이날 역시 박나래의 분장이 눈길을 모았는데 '삼시세끼'의 차승원으로 변신해 한바탕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시민들의 외면으로 한 개를 파는 것도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한편 ‘옆집의 CEO들’은 경제생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경제공익 리얼 버라이어티로, 출연진들이 함께 살며 일상에 들어가는 모든 돈을 세일즈를 통해 자급자족을 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purplish@osen.co.kr
[사진]‘옆집의 CEO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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