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뱅’ 산타 된 2015 아이돌, 특별한 X-MAS 선물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2.25 19: 35

 나홀로 집에 있어도 울면 안 돼. ‘뮤직뱅크-성탄특집’이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즐기는 팬들을 위해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성탄절을 맞아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 것.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팀들이 무대에 오르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의상과 콘셉트로 보고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는 성탄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엑소, 씨엔블루, 레드벨벳, AOA, 인피니트, 에이핑크, 빅스, EXID, 갓세븐, 마마무, 트와이스, 여자친구, 러블리즈, 몬스타엑스, 업텐션, 조정민 등이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먼저 포문을 연 이들은 다름 아닌 ‘뮤뱅’의 MC 박보검과 아이린이었다. 두 사람은 ‘징글락’을 함께 부르며 귀여운 안무를 함께 소화해 수줍은 무대로 이날의 분위기를 예상케 했다.

이어 업텐션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들은 크리스마스의 악동으로 변신, 자신들의 곡 ‘여기여기 붙어라’로 무대를 꾸몄고, ‘우아하게’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편곡해 무대에 오른 트와이스는 더욱 예뻐진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조정민은 피아노와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을 불러 열기를 끌어올렸다.
EXID의 무대는 더욱 특별했다. 루돌프와 산타 복장을 하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이번 활동곡이 아닌 ‘해피 크리스마스’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핑크 하트’ 안무를 녹여 눈길을 끌기도. 러블리즈 역시 캐롤송 ‘머스트 해브 러브’를 먼저 선보이며 분위기를 이끌어 올렸다. 레드벨벳은 이날 방송에서 이번 시즌송 ‘세 가지 소원’을 최초로 선보이며 깊은 감성을 자랑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마마무 역시 ‘올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로 특별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업텐션과 몬스타엑스는 90년대로 돌아가 선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와 H.O.T의 무대를 재현해 즐거움을 줬다. 업텐션은 젝스키스로 변신해 이들의 명곡 ‘커플’을 선보였다. 산타 복장으로 귀여운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몬스타X는 H.O.T의 ‘위 아 더 퓨쳐’로 무대를 꾸몄다. 역동적인 안무와 당시 유행하던 두건까지 완벽하게 재현하는 정성을 보였다.
걸그룹들도 90년대로 돌아갔는데, 여자친구는 S.E.S의 ‘너를 사랑해’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소화해냈고, 트와이스는 베이비복스의 ‘야야야’를 완벽한 안무와 함께 선보여 호응을 이끌어냈다. 러블리즈는 핑클의 ‘내 남자친구에게’로 무대를 꾸몄다. 특유의 청순함과 사랑스러움이 잘 살아난 퍼포먼스가 인상적.
인피니트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자신들의 수록곡 ‘러브레터’를, 갓세븐 ‘고백송’으로 그간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엑소는 ‘러브 미 라이트’로 활기를 더했고, 에이핑크와 씨앤블루는 오랜만에 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했다.
에이핑크 정은지와 인피니트 성규는 함께 ‘해피 투게더’를 부르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순위는 따로 발표되지 않았다./joonamana@osen.co.kr
[사진]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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