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류준열, 혜리냐 박보검이냐..사랑과 우정 사이 [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2.25 21: 32

류준열은 혜리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박보검과의 사이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류준열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88’ 15회 ‘사랑과 우정사이’에서는 어색한 정환(류준열 분)과 덕선(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덕선은 정환이 정봉(안재홍 분)에게 자신이 선물한 셔츠를 줬다고 오해한 상황. 덕선은 정환의 집에 오기 싫었지만, 억지로 끌려와 정환과 어색하게 밥을 먹어야 했다. 정환도 그의 눈치를 보면서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또 정환은 덕선이 지금 성적으로는 서울에 있는 학교에 가기 힘들다는 담임 말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그에게 다가갈지 고민했다. 정환은 덕선을 보고 위로해 주고 싶었던 것. 하지만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사이, 택(박보검 분)이 등장했다. 택은 덕선에게 “여기서 뭐해. 무슨 일 있어?”라고 물었다. 하지만 대국 때문에 힘들어하던 택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다가 덕선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었다. 정환은 이들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봤다. 택의 마음을 알고 있는 정환은 덕선의 곁에 더욱 다가가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택은 대회가 끝나면 덕선에게 고백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택은 선우에게 “내가 고백하면 덕선이가 믿을까? 안 믿으면 어떻게 해”라고 말했다. 선우는 “네 눈을 보고 어떻게 안 믿냐. 너 우리끼리 있을 때도 덕선이만 보고 있다. 그리고 우리 볼 때랑 덕선이 볼 때 눈빛이 다르다”고 말하며 그를 안심하게 했다. 택은 “당연히 너네랑 덕선이 볼 때 다르지”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하지만 택은 정환의 눈빛을 보고 그가 덕선을 좋아하는 것을 눈치채버렸다. 
택은 바둑 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허리를 다친 성균(김성균 분)을 위해 병원장에게 부탁 전화를 하거나, 기원 식구들이 곤란하지 않도록 원치 않는 인터뷰를 하고 회식비를 건네는 등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 모습으로 점차 달라지고 있음을 알게 했다. 정환은 성균의 수술을 부탁해준 택이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소중한 우정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선우(고경표 분)는 무성(최무성 분)과 가까워졌다. 선우는 엄마 선영(김선영 분)과 가까워지는 무성(최무성 분) 때문에 고민했던 상황. 하지만 그는 무성을 점차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무성과 선영이 결혼할지 관심을 끌었다. 무성은 선우가 야구하자고 말하자 봉황당을 재명(유재명 분)에게 맡기고 신나게 뛰어나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무성은 선우가 깜짝 놀랄 정도로 뛰어난 야구 실력을 보였다. 무성은 각종 운동을 모두 잘한다고. 택의 승부욕이 사실 무성을 닮았던 것으로 무성의 반전매력이 웃음을 안겼다. 
보라(류혜영 분)는 사법고시를 준비했다. 보라는 동일(성동일 분)과 일화(이일화 분)의 뜻대로 사법고시를 준비하기로 했다. 보라는 “너 이제부터 아무것도 신경 쓰지 마라. 아르바이트 끝내고 공부만 하라. 돈도 신경 쓰지 마라”고 말했다. 보라는 한 번에 하나 밖에 못하는 성격. 선우와 연애하는 보라가 그에게 이별을 고백할지 관심을 끌었다. 
동룡(이동휘 분)은 반항했다. 동룡은 마이콜을 따라다니며 오토바이를 타다가 다리를 다쳐 밤중에 친구들을 불러냈다. 선우는 “너 마이콜 따라다니지 마라. 걔는 선수다. 너 왜 뒤늦게 반항이냐”라고 그를 걱정했다. 동룡은 엄마에게 걸려 혼이 날 것을 걱정했다. 하지만 맞벌이로 바쁜 동룡의 부모는 늘 그렇듯 아침에도 아무도 없었고, 동룡은 혼자 쓸쓸히 학교로 향했다. 동룡은 부모 눈을 피해 오토바이를 타다가 결국 다치고 말았다. 엄마는 그에게 미역국을 끓여주며 오토바이를 타지 말라고 타일렀다. 동룡은 오랜만에 쏟아지는 엄마의 관심에 기뻐했다.
한편 ‘응답하라1988’은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이다./jykwon@osen.co.kr
[사진]‘응답하라1988’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