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털한 여배우의 갑이다. 배우 채정안이 또 한 번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채정안은 인생 캐릭터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한유주로 기억돼 왔다. 특히 그녀의 긴 웨이브 머리는 ‘여신 머리’로 불리며 많은 여성들로 하여금 머리카락을 기르게 만들었다.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도 한유주는 심지어 이름도 한유주라는 말을 들으며 여전히 여성들의 워너비로 꼽히고 있다.
그런 그녀가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털털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그 매력은 지난 7월 종영한 SBS 예능프로그램 ‘썸남썸녀’에서 극대화 됐는데 당시에도 솔직한 화법은 물론 망가질 땐 망가지는 털털함으로 남성시청자는 물론 여성시청자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스타그램’에서는 채정안의 털털한 매력이 제대로 살았다. ‘스타그램’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해지고 싶은 당신이 주목해야 할 단 하나의 新개념 스타일 버라이어티 쇼. 이날 방송은 여성들의 워너비 채정안이 들려주는 뷰티, 패션 팁이 가감 없이 공개된 기회이기도 했다.
베일을 벗은 채정안의 스타일 팁은 예상보다 더 털털했다. 그는 ‘주로 즐기는 데이트 룩이 뭐냐’는 질문에 “저는 예전에 데이트할 때 국밥집을 해장하러 많이 다녔다. 뭐니 뭐니 해도 편해야 한다. 그때는 그렇게만 입어도 빛이 났다”고 말하며 털털한 여배우의 정점을 찍었다.
심지어 카메라 앞에서 총각김치를 손에 들고 먹는 모습은 너무나도 친근했다. 평소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밥을 덜 푸고 김치를 먹는다는 그녀를 위해 제작진이 총각김치를 준비한 것. 이에 그녀는 망설임 없이 손으로 총각김치를 집어 화답했다.
또한 주우재의 칭찬에 센스 있는 답변으로 방송 분위기를 살리기도 했다. 주우재는 털털한 채정안의 모습에 “제가 최근 만나본 사람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사람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채정안은 “누나랑 한 달만 만나볼래?”라며 돌직구를 던진 것.
이처럼 채정안은 가식 없는 모습으로 남성 팬들은 물론 여성 팬들의 마음도 사로잡으며 남녀노소 ‘호감 연예인’으로 불리고 있다./ besodam@osen.co.kr
[사진] '스타그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