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선발 투수
김현수 영입 볼티모어는 파워히터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오프시즌의 절반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내년 시즌 보강이 필요하면서도 이를 채우지 못한 구단들이 남아 있다. ESPN의 버스터 올리 칼럼니스트가 26일(한국시간)여전히 필요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구단들에 대해 분석했다. 역시 LA 다저스는 선발 투수를 찾아야 하고 최근 김현수와 계약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파워히터가 필요한 구단으로 꼽혔다.

1. LA 다저스 – 선발 투수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와 재계약에 실패한 데 이어 FA 시장에서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조니 쿠에토, 마이크 리크 등도 다른 구단에 빼앗겼다. 이와쿠마 히사시는 계약에 합의한 후 신체검사 과정에서 생긴 문제로 사인에 이르지 못했다.
추가적인 보강이 없다면 다저스는 내년 시즌 클레이튼 커쇼, 브렛 앤더슨, 알렉스 우드, 류현진, 마이크 볼싱어 등으로 로테이션을 구성해야 한다.
브랜든 매카시가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와 내년 후반기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류현진은 기대 이상으로 잘 할지도 모른다. 알렉스 우드 역시 최근 떨어지는 구속에서 회복할 해결책을 찾을지도 모른다.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가 될 수 있는 앤더슨이 엄청난 한 해를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구단으로서 다저스는 믿기 힘들 정도로 선발투수진이 두텁지 못하다. 현재 FA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선발 투수들은 첸 웨인, 요바니 가야르도, 이안 케네디, 스캇 카즈미어 등이 있다. 이 중 카즈미어만이 드래프트 보상지명권을 내주지 않아도 되는 선수여서 다저스가 가장 욕심 낼 만 하다(올리는 마에다 겐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다저스 프런트가 유망주 내놓는 것을 지극히 꺼려하는 경향을 보면 호세 페르난데스나 소니 그레인와 트레이드 역시 성사시키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다저스가 선발 투수 추가 영입에 실패한다면 내년 시즌 선발 투수진은 전력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2. 볼티모어 오리올스-파워히터
볼티모어는 크리스 데이비스와 협상을 재개하면서 이미 협상 테이블에서 치워졌던 1억 5,000만 달러 오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 할 것이다. 그러는 동안 만약 다른 팀이 1억 5,000만 달러 협상에 뛰어들지 않는다면 굳이 볼티모어가 더 많은 금액을 제의해야 하는지 하는 논란이 내부에서 일어날 것이다.
볼티모어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비롯한 다른 FA 선수들과 협상도 갖고 있다.
3.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 – 파워히터
세인트루이스는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가 떠난 후 재빨리 FA 선발 투수 마이크 리크와 계약했다. 하지만 외야수 보강은 현재 FA 시장에 나와 있는 야수들의 몸값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알렉스 고든, 저스틴 업튼, 세스페데스, 덱스터 파울러, 디나드 스판 등 많은 선수들이 미계약 상태이므로 이런 전략이 먹힐 가능성이 높다.
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좌익수
외야수에 대해서는 현재 바이어 마켓이 됐다. 샌프란시스코가 유리해진 점이다.
5. 캔자스시티 로얄즈 – 외야수
알렉스 고든이 미계약 상태로 남아 있는 한 캔자스시티는 협상에 대한 의지를 완전히 철회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캔자스시티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 한도에서 돈을 쓰려고 하는 것 역시 분명하다. 고든이 다른 구단과 협상에 진전을 보인다는 징후가 있으면 캔자스시티는 즉시 대안 마련에 나설 것이다.
6. 시카고 화이트삭스 – 외야수
샌프란시스코와 똑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마 결국에는 구단의 제의를 받아들이는 외야수가 나오게 될 것이다. 현재 타선의 상황을 보면 우타자보다는 좌타자가 더 필요하기는 하지만 화이트삭스는 열린 마음으로 영입대상과 접촉한다는 자세다.
7. LA 에인절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가 이미 고액계약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여전히 필요한 부분은 남아 있다. 현재 외야수 시장의 상황이 모레노 구단주의 마음을 바꾸게 할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