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응팔’ 금사빠 혜리, 결국 류준열? NEW남 박보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2.26 10: 17

‘응답하라 1988’에서 혜리의 남편이 누가 될지는 류준열과 박보검에게 달린 듯하다. 이유는 혜리가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이기 때문. 누군가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면 곧바로 온 마음이 그 사람을 향하는 모습을 보여 끝내 마지막은 류준열과 박보검의 선택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15회분에서는 택이(박보검 분)가 덕선(혜리 분)에게 고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환(류준열 분)의 마음을 눈치 채는 내용이 그려졌다.
정환이 수학여행 스킨십 사건 이후 덕선을 특별하게 생각하기 시작했고 특별히 덕선에게 눈에 띄게 애정을 표현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은근히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 단단히 덕선에게 빠져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덕선의 전화에 한 달음에 온 정환을 보고 친구들은 덕선에게 정환이 좋아하는 게 확실하다고 했고 그때부터 덕선도 정환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이후 덕선은 정환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소개팅 얘기를 했고 정환은 “소개팅 하지 마”라는 말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정환의 마음에 확신을 가진 덕선은 정환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상황. 이대로 이어지기만 하면 될 것 같았지만 두 사람 앞에 커다란 존재가 나타났다. 택이가 친구들 앞에서 덕선을 좋아한다고 밝히면서 복잡한 삼각관계가 시작됐다. 정환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면서 덕선과 거리를 뒀다. 그 이유를 모르는 덕선은 섭섭하기만 할 뿐. 거기다 자신이 선물해준 옷을 정봉(안재홍 분)에게 줬다고 오해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더욱 서먹해졌다. 그러는 와중에 택이는 덕선에게 점차 마음을 표현하면서 택이와 덕선 사이는 가까워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국 때문에 힘들어하던 택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다가 덕선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었다. 정환은 이들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봤고 택의 마음을 알고 있는 정환은 덕선의 곁에 더욱 다가가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택도 정환의 마음을 눈치 채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택은 덕선에게 고백하려 한다며 선우(고경표 분)에게 고민 상담을 했는데, 선우는 덕선을 볼 때 택의 눈빛이 다르다고 말했다. 택은 덕선이 동룡(이동휘 분)과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다가, 문득 정환의 눈빛도 자신과 같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덕선은 ‘금사빠’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사랑 앞에 자주 마음이 흔들리기 때문에 덕선의 사랑을 쟁취하려는 자는 먼저 고백하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변수는 있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그간 수많은 반전을 보여준 것을 보면 덕순이 ‘금사빠’이긴 하나 마지막 선택은 덕선이 하는 스토리가 그려질 가능성이 있다. 오랜 시간 마음을 준 정환에 대한 사랑을 지킬지, 아니면 새롭게 고백한 남자 택이를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응답하라 1988’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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