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SF블록버스터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국내에서의 흥행은 신드롬 급은 아니나 200만 관객(26일 기준, 영진위)을 넘기며 순항 중이다. 항상 한국 영화계를 위협하면서도 때로는 좋은 동지가 되고 있는 SF대작 착륙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현지에서 크게 주목하는, 2016년 기대되는 SF외화들 6편을 살펴봤다.
1.'스토리 오브 유어 라이프'(Story Of Your Life)
현재 해외 각종 매체에서 가장 기대되는 2016년 SF물로 꼽는 작품이다. 미국의 과학소설 작가인 테드 창의 단편을 발전시킨 작품. 현재 가장 주목받는 감독 중 한 명인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SF물이다. 지구에 착륙한 외계인과 그 외계인들의 목적과 안전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접촉하는 언어학자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에이미 아담스, 제레미 레너, 포레스트 휘태커 등이 출연할 예정.
2. 스타트렉 비욘드 (Star Trek Beyond)
'스타트렉 다크니스' 이후 3년 만에 귀환을 알리는 작품.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J.J 에이브럼스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저스틴 린 감독이 손을 잡았고, 시리즈 주역들이 모두 참여했다. 크리스 파인, 사이먼 페그, 이드리스 엘바·조 샐다나, 재커리 퀸토 등이 출연한다. 배우 소피아 부텔라가 새로운 외계인 히로인으로 등장해 기대감을 높인다.
3 미드나잇 스페셜(Midnight Special)
'미드나잇 스페셜'. 영화 '머드', '테이크 쉘터'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제프 니콜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종교적인 극단주의자들로부터 초능력을 가진 아들을 둔 도망치는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물. 마이클 섀넌, 커스틴 던스트, 조엘 에저튼, 샘 쉐퍼드, 아담 드라이버, 빌 캠프 등이 출연한다. 내년 3월 개봉 예정.
4. 패신저(Passengers)
'패신저'는 우주선에 탑승한 수천 명의 승객이 90여년간 초저온 상태로 동면중인 상황에서 남들보다 먼저 깬 주인공이 혼자 나이 들어가는 것이 두려워 다른 여자 승객을 깨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로맨스물. 크리스 프랫, 제니퍼 로랜스 등이 출연하고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을 만든 모튼 틸덤 감독이 연출한다.
5. 스타워즈:로그원(Star Wars: Rogue One)
'스타워즈:로그원'은 '스타워즈 에피소드4' 이전의 이야기로 데스 스타의 설계도를 훔친 반란군의 이야기를 담는다. '고질라'의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포레스트 휘태커, 매즈 미켈슨, 펠리시티 존스, 디에고 루나, 견자단 등이 출연한다.
6. 어쌔신 크리드 (Assassin's Creed)
유비소프트의 인기 게임 '어쌔신 크리드'를 영화화한 작품. 가까운 미래와 십자군 전쟁이 한창이던 과거를 오가며 암살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연 및 제작자로 참여한다. 저스틴 커젤이 메가폰을 잡고 마이클 패스벤더 외에도 마리옹 꼬띠아르 , 제레미 아이언스 등이 출연한다. / nyc@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스틸, AFP BB= News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