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88'에 안하무인 재벌3세 조태오가 등장했다?
25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 15회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한국기원 이부장은 최택(박보검 분)과 바둑을 두고 싶어하는 이들의 이름이 적힌 메모를 들고 고민했다. 최택이 사적으로 대국과 인터뷰를 원하는 성격이 아니었기 때문.
이때 카메라가 명단을 줌인했고 이름 하나가 눈에 띄었다. 바로 제일병원장 이동협.
그는 이어지는 전개에서 김정환(류준열 분)의 아버지 김성균(김성균 분)이 허리를 다쳐 병원에 갔지만 수술대를 잡지 못할 때 최택의 부탁을 받고 수술실을 마련해 준 인물이다.
그런데 재밌는 이름을 하나가 더 포착됐다. 이동협 이름 밑에 적힌 신진그룹 조태오가 바로 그것. 이는 지난 여름에 개봉한 영화 '베테랑' 속 유아인이 연기한 악인 캐릭터다.
이를 눈치 챈 시청자들은 '응답하라 1988' 속에 숨겨진 소소한 재미에 두 배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제작진의 디테일하면서 '깨알 재미'가 더해진 장치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25일 방송으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6.3%, 최고 시청률 18.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응답하라 1988' 방송 캡처, '베테랑'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