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하나가 안 하겠다고 하면 끝이다. 두 사람 모두 계약 연장에 동의하면 가상부부관계를 이어가고, 아닐 경우 이별이다.
26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에서는 앞서 100일 계약 결혼을 했던 곽시양, 김소연 가상부부가 계약 종료 디데이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곽시양은 계약 결혼 100일이 되는 날 해외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오는 김소연을 위해 인천 공항에 깜짝 마중을 나가 김소연을 놀라게 했다.
이후 그는 그 동안 김소연이 가고 싶어 했던 겨울 바다로 향했다. 차 안에서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건넸고, 이에 김소연은 계약결혼이 마무리될 시간이 임박했음을 실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두 사람은 여느 커플 부럽지않은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겼다. 바닷가에 도착한 곽시양과 김소연은 바닷가 데이트의 고전 ‘나 잡아 봐라~’부터 모래사장에 이름 쓰기, 업어주기 등 마치 88년도를 연상케 하는 고전적인 데이트를 펼쳤다.
이날 김소연은 결혼생활 중 꼭 해보고 싶었던 웨딩드레스 투어를 가자고 제안했다. 김소연은 신부가 드레스를 입고 나왔을 때 남편의 리액션이 중요하다며, 무조건 좋아하는 표정을 지으라고 열띤 강의를 펼친 후 드레스로 갈아입었다.
두 사람이 가상부부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다음 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곽시양과 김소연은 앞서 하차한 이종현-공승연 커플의 다음 타자로 선정돼 지난 8월 첫 만남을 갖고 가상 결혼을 시작했다./joonamana@osen.co.kr
[사진] '우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