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와 지율, 소율 자매가 잠시만 안녕을 고했다. 김태우의 바쁜 스케줄 탓에 어쩔 수 없이 하차를 알린 것.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예절 교육을 위해 종갓집 체험에 나선 김태우와 소율 지율 자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소율과 지율은 평소와 다름없는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예절을 배우기 위해 절하는 법도 배웠고, 직접 장을 가져오라는 심부름도 척척 해내며 부쩍 자랐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언니 소율은 넘어진 지율을 부축하고 직접 신발을 신겨주기까지 했고, 지율이 강아지를 무서워하자 곁에 가서 달래주는 등 언니다운 자상함을 발휘해 시청자들을 감동케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지율과 소율 그리고 김태우는 '오 마이 베이비'에게 안녕을 고했다. 김태우는 "제가 내년에 해외 투어 일정들이 너무 많아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라며 하차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많은 것들이 '오마베'가 아니면 하기 힘들었던 일들이었다"라며 "계속해서 가족의 행복함을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9월 20일 지율과 소율이 각각 29개월 14개월일 당시 합류한 김태우 가족은 약 1년 4개월만에 전격 하차하게 됐다.
한편 '오마베'는 개성 강한 네 가족의 좌충우돌 육아 소동기를 다룬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 / jsy901104@osen.co.kr
[사진] '오마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