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리듬파워 멤버 행주가 "2주 뒤면 보이비가 전역한다"라고 밝혔다.
리듬파워의 행주와 지구인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5 아메바후드 콘서트-애니버스(Aniverse)' 무대에 올랐다. 지난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6회로 진행되며, 총 1만 2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다.
이날 행주는 지난 9월 발표한 솔로곡에 대해서 "'쇼미더머니' 얘기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우리 둘 다 같이 나간 거 알죠? 저는 타블로 형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두세배로 열심히 해서 멋있는 모습 보여줬다. 그래서 나는 가만히 있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솔로음반을 만들었다. 그 노래를 만들 때는 심적으로 많이 약해져 있엇다. 좀 힘들어 있었는데, 그 음반이 발매되고 나서 그때 생각이 나서 한 번도 못 들었다. 이 콘서트에서는 처음으로 들려주고 싶다. 남들보다 뒤쳐지고 추월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라"라고 설명하면서 멋진 무대를 꾸몄다.
이어 "우리가 고등학교 동창인데 두 가지 꿈 중 하나는 이뤘다. 하나는 서른까지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음악하고 있는 거, 하나는 슈퍼스타가 되는 거다. 내년 아메바후드 공연에서는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보이비는 2주일 뒤면 전역한다. 우리는 2명일 때 리듬파워다"라고 밝혔다.
'2015 아메바후드 콘서트'에는 다이나믹듀오부터 프라이머리, 얀키, 플래닛쉬버, 자이언티, 크러쉬 등 아메바컬쳐 뮤지션이 모두 출연한다. '우주'를 콘셉트로 각 팀은 그들만의 음악적 세계관을 지닌 하나의 행성을 의미한다. 그 행성들이 아메바컬쳐에 모여 형성한 우즈, 즉 아메바컬쳐의 우주인 '애니버스'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다.
또 같은 기간 동안 블루스퀘어 네모갤러리에서는 아메바컬쳐 10주년 전시 '게이트웨이(GATEWAY)'가 진행된다. 아메바컬쳐의 히스토리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과 아메바컬쳐의 음악, 그리고 아트웍을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통해 공감각적 전시를 완성했다. /seon@osen.co.kr
[사진]아메바컬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