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손여은이 오민석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에서는 형규(오민석 분)에게 사직서를 내밀며 이별을 선언하는 혜주(손여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형규는 이별을 선언하는 혜주를 붙잡았다. 하지만 혜주는 “최서현 선생님 만나고 사겨보세요. 그럼 저에 대한 감정이 연민 뭐 그런 거에 불과했다는 거 아시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형규는 “선혜주 씨 그렇게 자존감이 없습니까. 돌싱에 아이 있는 게 뭐 어때서요. 선혜주 씨만 바라보겠다잖아요, 내가”라며 다시 한 번 혜주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고, 혜주는 “이 세상이 우리 둘만 사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가 어린 애들도 아니고 우리 둘만 좋아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전처럼 도도하고 싸가지 없게 사시지 왜 저하고 엮여서 힘들게 사세요. 왜 모든 사람 힘들게 하세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형규는 혜주의 말에 “실망이다. 어떻게든 난 함께 이 난관을 함께 돌파해보려고 했는데 주눅 들어서 내 손 놔버린다면 나도 어쩔 도리가 없다. 선혜주 씨가 그렇게 원한다면 예전으로 돌아가겠다. 원래대로 싸가지 없고 도도한 이형규로 돌아가서 결혼으로 비즈니스 근사하게 해 보겠다”라고 선언하며 자리를 떴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 nim0821@osen.co.kr
[사진] ‘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