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오민석, 고두심에 불만폭발 “맏아들 삶, 고달팠다”
OSEN 박꽃님 기자
발행 2015.12.26 21: 17

‘부탁해요 엄마’ 고두심을 향한 오민석의 불만이 폭발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에서는 혜주(손여은 분)와의 결혼을 반대한 산옥(고두심 분)에게 모진 말을 퍼붓는 형규(오민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형규는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와 산옥에게 “어머니 진애 시집보낼 때 그렇게 속상해보셨으면서 혜주 씨한테 그러는 거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는 “맏아들로 살면서, 어머니 아들로 살면서 내가 얼마나 고달팠는지 아느냐. 하루하루가 부담스럽고 무서웠다. 엄마가 그렇게 기대를 하시는데 내가 전교 1등을 못하면 어떡하나, 일류대 못가면 어떡하나, 로스쿨 못가면 어떡하나, 변호사 못되면 어떡하나, 어떡하나”라며 울부짖었다.

또한 형규는 “다리에 화상 입었을 때, 그때 확 죽어버리는 게 나았다”라며 산옥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고, 이에 동출(김갑수 분)은 “말이면 단 줄 아느냐”며 그의 뺨을 때렸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 nim0821@osen.co.kr
[사진] ‘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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