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쀼’ 커플, 비투비 육성재와 레드벨벳 조이가 올해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노린다. 그간 귀엽고 사랑스러운 호흡으로 대중의 호응을 얻어온 데다가 이날 시상식의 특별무대까지 준비했기에 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육성재와 조이는 26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 오는 29일 열리는 ‘2015 MBC 연예대상’에서 특별한 공연을 펼칠 것을 예고하고 무대 구상에 나섰다.
두 사람은 일단 ‘베스트 커플상’에 욕심을 냈다. 작년 시상식을 다시 보며 무대들을 모니터 했고, 상을 받는다면 어떤 소감을 이야기할 것인지 시뮬레이션하는 귀여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이는 특히 이번 무대에서 보여줄 퍼포먼스에 열의를 보였다. 자신과 가상 남편인 육성재가 아이돌 가수인데 무대를 허술하게 꾸며서는 안 된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며 두 사람은 회의를 진행했고, 결국 노래방을 찾아 호흡을 맞춰보기로 했다.
함께 찾은 노래방에서 둘은 아이돌 그룹 멤버다은 기량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러 곡의 유명 듀엣곡을 안무와 함께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표정 연기까지 덧붙여가며 놀라움을 자아낸 것.
육성재는 음악 프로그램의 MC답게 여러 걸그룹들의 댄스와 대표곡을 함께 선보여 조이의 질투를 사기도 했다. EXID는 물론 러블리즈, 트와이스의 안무까지 완벽에 가깝게 따라했고, 조이는 “MC면 MC만 보라”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조이의 안무 선생님을 찾아 ‘연예대상’ 무대에서 선보인 안무를 배웠다. 뮤지컬 느낌의 귀여운 콘셉트와 퍼포먼스가 인상적. 아직 전부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육성재와 조이는 과연 ‘베스트 커플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지금까지 보여준 호흡이라면 전망은 밝아 보인다.
한편 스타들의 가상 결혼을 다루는 '우결4'에는 현재 오민석·강예원, 비투비 육성재·레드벨벳 조이, 곽시양·김소연이 출연 중이다./joonamana@osen.co.kr
[사진] '우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