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로 돌아왔다"..재치 폭발 ★말말말 [KBS연예대상]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2.26 22: 16

‘2015 KBS 연예대상’의 영예의 대상이 가려지는 자리에서, 예능인들의 입담이 빛났다. KBS 연예대상은 한 해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KBS 예능프로그램과 예능인을 결산하고 축하하는 자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연예대상은 연예대상 타이틀에 걸맞은 재치 있고 감동 있는 말들이 이어졌다.
“유희열이 더 싫어진다.”(성시경)

-설현과 함께 MC로 나선 성시경이 지난해 함께 MC로 무대에 올랐던 유희열을 떠올리며. 설현은 첫 시상식 MC라면서 장안의 화제 등신대 포즈를 선보였다. 
“사람으로 나갔다가 원숭이로 돌아왔다.”(박나래)
-4년 만에 KBS로 돌아와 신인상 시상자로 무대에 선 박나래가 원숭이 파격 분장을 한 것에 너스레를 떨며.
“내 동생 승철이. 군 생활 할 때 누나 없다고 거짓말 했는데..”(이현정)
-신인상을 받은 이현정이 동생에게. 상 받았으니 이제 누나 자랑하고 다니라는 눈물 소감.
“항상 생각하는 형돈이 형. 꼭 돌아와서 건강한 웃음 주셨으면..”(이재윤)
-‘우리동네 예체능’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이재윤이 함께 호흡하던 정형돈을 그리워하며.
“송소희도 어서 시집가서 삼둥이 같은 아기 낳았으면 좋겠다.”(송해)
-시상자로 나선 송해가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했던 송소희를 10년 만에 만났다면서 덕담으로.
“애기들이 안 울었으면 좋겠는데..”(이상훈)
-‘니글니글’ 팀으로 축하공연을 나선 이상훈이 무대 아래로 내려와 유재석에게 춤을 청하며. 혹시 놀랄지도 모르는 삼둥이와 사랑이 등 ‘슈퍼맨’ 아이들을 걱정. /jykwon@osen.co.kr
[사진] ‘2015 K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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