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 이정길이 손창민을 복수하는 데 여생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에서 신득예(전인화 분)의 아버지 신지상(이정길 분)은 사위 강만후(손창민 분)에게 복수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지상은 췌장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대강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그게 정해진 운명이라면 받아들일 것”이라며 “하지만 내 딸 득이한테는 비밀로 해달라. 마지막 소중한 시간을 내 가정과 회사를 망가뜨린 강만후를 처단하는 데 쓰고 싶다”고 했다.
앞서 만후는 보금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장인인 지상을 절벽에서 밀었으나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요양병원에 숨겼다.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단 한 번도 병원을 찾지 않았다.
이에 득예는 “아버지가 지금까지 버티고 살았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아버지 뜻대로 모든 것을 하게 도와달라. 아버지가 원하시는 대로 따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다./purplish@osen.co.kr
[사진]'내 딸 금사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