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KBO리그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팀, 한화 이글스가 통계에서도 가장 변화무쌍한 팀으로 꼽혔다.
한화는 68승 76패 승률 4할7푼2리를 기록, 10개 구단 가운데 6위에 올랐다.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순위이며 2008년 승률 5할8리 이후 가장 높은 승률이기도 하다.
올해 한화 지휘봉을 잡은 김성근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을 경기에 출전시켰다. 한화는 올 시즌 144경기 중 선발 라인업만 135번 바뀌었다. 같은 라인업을 두 번 이상 쓴 경기는 단 9번 뿐이었다는 뜻이다.

한화에서 동일타순에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는 김태균이다. 김태균은 올해 4번 타자로만 113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 뒤를 이어 이용규가 1번 타자로 97경기 출전했다.
더불어 한화는 경기당 가장 많은 투수를 썼다. 시즌 중 '혹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것도 많은 투수들을 기용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한화의 경기당 투수 사용은 4.67명으로 가장 적었던 삼성 라이온즈(4.01명)과 비교하면 3경기 당 2명은 더 썼다.
이밖에 퀵후크(66번), 희생번트(139번), 고의4구(38번)에서 한화는 최다를 기록했다. 벤치에서 적극적으로 경기에 개입했다는 걸 암시하는 대목이다.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야수를 쓴 팀은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평균 14.02명의 야수를 기용했다. 이는 대타기용 2위(287번), 대주자기용 1위(124번), 대수비기용 2위(308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 시즌 팀 타율 최하위(.251)에 그쳤던 KIA는 다양한 야수 기용으로 활로를 모색했었다.
한편 가장 적은 라인업을 쓴 팀은 NC 다이노스(64번)였다. KBO리그 최초로 주전선수 9명 규정타석을 채웠다. 대신 NC는 가장 많은 대수비(348번)를 쓴 팀이기도 했다. 외야 수비를 중시하는 김경문 감독의 성향이 잘 드러난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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