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세리머니 이천수,'오늘 정말 즐겁네'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5.12.27 17: 37

스코어는 의미가 없었다.
홍명보 자선축구경기가 2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홍명보 장학재단과 주식회사 건영이 함께하는 자선 경기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아 청년 실업으로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는 청춘들과 소아함 환우들을 위해 펼쳐졌다. 전후반 25분씩 50분간 진행된 경기서 희망팀이 종료 직전 이승우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사랑팀을 13-12로 물리쳤다.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사랑팀은 최진철 감독을 필두로 김병지(전남), 이종호, 이근호(이상 전북), 염기훈(수원),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보경(마츠모토), 황의조(성남), 이천수(전 인천), 정대세(시미즈 에스펄스) 서현숙(이천) 송진형(제주) 이상민(울산현대고), 박주영(서울)이 한 팀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하늘색 유니폼의 희망팀은 안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김승규(울산), 김진수(호펜하임),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 이승우(바르셀로나), 장현수(광저우 R&F), 염호덕, 임근영(이상 청춘FC),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김종훈(청각장애국가대표), 서경석(개그맨), 이대은(지바 롯데)이 호흡을 맞췄다.
전반 이천수가 복면가왕 세리머니 후 환호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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