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싸이'부터 '아이유X오혁'까지, 베스트 무대 5 [SBS 가요대전②]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2.28 06: 55

공연의 신, 싸이부터 아이유와X오혁의 콜라보레이션, '괴물신인' 아이콘의 컴백 무대까지 볼거리 넘친 다양한 무대들이 '가요대전'을 채웠다.
지난 27일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는 '2015 SBS 가요대전'이 개최됐다. 신동엽과 아이유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가요대전'에서 "역시"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의 싸이 무대와 아이유X오혁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등 인상 깊었던 다섯가지 무대를 꼽아봤다.
#1. 역시 '갓싸이'..싸이 흥폭발 무대

'가요대전'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가수 싸이의 무대는 단연 이날 '가요대전'의 베스트 무대 중 하나. 최근 진행된 싸이의 콘서트 영상으로 진행된 싸이의 무대는 약 3시간이라는 '가요대전'을 마지막까지 기다린 보람이 있도록 만들었다.
'대디(DADDY)'로 시작된 무대에서 싸이는 콘서트 현장에 모인 팬들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특유의 땀 뻘뻘 흐르는 열성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나팔바지' 무대에서도 관객들을 향한 파이팅 넘치는 샤우팅으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제 빠지면 섭섭한 '강남스타일'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현장에 모인 관객들은 물론이거니와, 안방에서 TV로 싸이의 무대를 접하는 이들 모두 절로 춤을 추게 만들 만큼의 흥겨움이었다. 
#2. '괴물신인'은 달랐다..아이콘 컴백 무대
역시 '괴물신인'은 달랐다. 이번 '가요대전'을 통해 처음으로 컴백 무대를 가진 아이콘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덤앤더머'로 무대의 포문을 연 아이콘 멤버들은 노래에 맞춰 개구쟁이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그 속에서도 남성미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여심을 흔들었다. 올해 데뷔한 신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여유로운 퍼포먼스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왜 또' 무대에서도 완벽함은 계속 됐다. '덤앤더머'와는 또 다른 느낌의 '왜 또' 무대에서 멤버들은 그룹으로서의 조화로움은 물론,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괴물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제대로 입증해냈다.
#3. 섹시해진 아이유..'스물셋' 최초 공개
'제제' 가사 논란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아이유는 이날 MC는 물론, '스물셋'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스물셋'은 아이유가 최근 발표한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발표 당시 아이유는 방송 활동을 일절 하지 않은 채 공연에서만 무대를 공개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 '가요대전'을 통해 그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 것. 
그간 아이유를 따라다니던 '국민 여동생' 이미지와는 다르게 이날 아이유는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검은 색 핫팬츠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시선을 모았다. 또한 도발적인 포즈와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4. 아이유X오혁, 대세들의 만남 감미롭지 아니한가
이날 '가요대전'에서 수많은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진행됐지만 그중에서도 아이유와 오혁의 만남은 단연 화제. 음원 깡패로 자리매김한 오혁은 물론, 원조 음원 깡패 아이유가 만나 서로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모습은 관심을 받기 충분했다.
싱그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식물원에서 진행된 이번 콜라보레이션 무대에서 아이유와 오혁은 '공드리'와 '무릎'을 함께 불렀다.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의 오혁과 달콤한 아이유의 목소리는 조화롭게 어우러졌고 특히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하모니 역시 감미로웠다.
#5. 엑소, 괜히 대세가 아냐..완벽 퍼포먼스
그룹 엑소는 '대세' 타이틀을 제대로 입증해보였다. 이날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와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를 열창한 엑소는 완벽한 퍼포먼스와 자유분방한 저마다의 매력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먼저 '콜 미 베이비'로 시작한 엑소는 완벽한 퍼포먼스는 물론,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시작된 '러브 미 라이트' 무대에서는 한층 개구진 엑소 멤버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에 팬들 역시 뜨거운 환호로 엑소를 맞이했다. 
한편 이번 '2015 SBS 가요대전'은 MC 신동엽, 아이유의 진행으로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됐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샤이니, 2PM, 포미닛, 티아라, 씨엔블루, 인피니트, 에이핑크, B1A4, B.A.P, 에일리, EXID, 비투비, 엑소, 빅스, AOA, 갓세븐, 마마무, 레드벨벳, 러블리즈, 여자친구, 몬스타엑스, 세븐틴, 업텐션, 아이콘, 트와이스 등이 출연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SBS 가요대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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