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괴물 신인이다. 아이콘이 입덕을 부르는 역대급 컴백 무대를 완성,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아이콘은 지난 27일 오후 '음악으로 함께 만드는 기쁨, Music Together'라는 주제 아래 신동엽과 아이유가 MC를 맡은 SBS '2015 SAF 가요대전'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가졌다.
이에 앞서 아이콘은 오프닝 퍼포먼스에서 강렬한 사운드와 불을 상징하는 영상, 조명 아래 압도적인 무대를 완성해 시선을 강탈했다. 파워풀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군무와 퍼포먼스는 왜 아이콘이 '괴물 신인'이라 불리는 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아이콘은 '웰컴 백' 더블 타이틀곡인 '덤앤더머'와 '왜 또' 무대를 공개해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블랙 의상으로 시크한 매력을 발산한 아이콘은 강렬한 비트의 '덤앤더머' 무대에서 완성도 높으면서도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왜 또' 무대에서는 여성 댄서들과 호흡을 맞추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데뷔 앨범 선공개곡 '취향저격'을 시작으로 음원 차트 올킬 등 유일무이한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는 아이콘은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미안할 정도로 완벽한 안무와 가창력, 무대 매너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
영화 '덤앤더머'에서 모티브를 얻은 노래인 '덤앤더머'는 바보처럼 신나게 미친 듯이 놀아보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며, '왜 또'는 연인 사이에서 자주 벌어지는 사소한 말다툼에 대해 여자친구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앞서 '취향저격'을 비롯해 데뷔 하프 앨범 '웰컴백'과 더블 디지털 싱글 '지못미', '이리오너라'까지 쉬지 않고 달리며 국내외 음원 차트 정상은 물론 지상파 음악프로그램까지 섭렵한 아이콘의 2016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 음악 활동 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 섭외 1순위로 떠오른 아이콘의 맹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날 '2015 SAF 가요대전'은 소녀시대, 원더걸스, 샤이니, 2PM, 포미닛, 티아라, 씨엔블루, 인피니트, 에이핑크, B1A4, B.A.P, 에일리, EXID, 비투비, 엑소, 빅스, AOA, GOT7, 마마무, 레드벨벳, 러블리즈, 여자친구, 몬스타 엑스, 세븐틴, 업텐션, 아이콘, 트와이스, 아이유, 혁오밴드 등 총 29팀이 출연했으며 '국제 가수' 싸이의 콘서트 영상이 대미를 장식했다. /parkjy@osen.co.kr
[사진] '가요대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