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이광수 잊어라..신년 ‘퍽’으로 연기 변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2.28 08: 44

배우 이광수가 드라마 ‘퍽!’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광수는 다음 달 1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되는 SBS 신년특집 드라마 ‘퍽’에서 아이스하키 감독으로부터 돈을 받기 위해 얼떨결에 아이스하키 선수로 뛰게 되는 사채업자 똘만이 조준만으로 분한다.
그는 좌충우돌 에피소드 속에서 ‘나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것만이 좀 더 나은 삶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 10월 16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있었던 대본 리딩 현장에서 이광수는 이광영 PD와 윤현호 작가, 20여명의 연기자가 참여한 가운데, 도망간 아내의 빚을 갚기 위해 조폭사장 밑에서 어쩔 수 없이 고리대금업 일을 하며 살고 있는 조준만을 열연했다.
이광수는 생계형 고리대금업자이지만 여리면서도 선한 성격 탓에 끊임없이 좌충우돌하는 조준만의 캐릭터를 목소리만으로도 너무 잘 표현해, 리딩 현장에 모인 스태프와 출연진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었다.
이광영 PD는 “아이스하키라는 스포츠가 겨울과 잘 어울리는데다 시종일관 박진감있게 화면을 채울 것이기에 일단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이광수의 활약은 물론, 정해균, 이준혁, 김병옥 등 베테랑 개성파 연기자들과 젊은 연기자들이 멋진 하모니를 이루어 감동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완성도 높은 단막극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아내의 병원비를 내기 위해 사채를 쓴 아이스하키 허명근 감독은 정해균이, 아이스하키부를 해체시키려는 단장 임완용은 이준혁이, 이광수가 모시는 조폭 사채업자 보스 계상수는 김병옥이 연기하며, 곽동연, 설정환, 김누리, 이강민, 조용훈, 손수현이 6명의 아이스하키 선수로 분한다.
배성재 아나운서와 박문성 해설위원이 특별출연하며 SBS UHD 채널을 통해서도 4K로 동시 방송된다. / jmpyo@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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