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우가 극 중 영화 '라이터를 켜라'를 떠올리게 하는 대사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 "나는 끝까지 반대했다"고 말했다.
김승우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잡아야 산다'(오인천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라이터를 켜라'랑 쌍칼도 감독님이 쓰신거다. 나는 끝까지 반대했다. 마지막 엔딩신 '라이터를 켜'라고 대사가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터 안에 기밀이 있는 것도 그 안에 나오는 거는 라이터를 켜라를 내 입으로 얘기하기가 민망했다"며 "쌍칼 역할도, 엘리베이터에서 이런 것도 있었다. 둘이 대사 중에 승승장구, '1박2일' 그런 대사를 썾놨다. 말도 안돼는 코미디를 써서 내가 계속 정리시켰다. '라이터를 켜라'도 써먹으려고 해서 감독님과 조율해서 저 정도로 끝냈다"고 덧붙였다
김승우는 극 중 잘 나가는 CEO 쌍칼 역을 맡았다.
한편 '잡아야 산다'는 잘나가는 CEO 쌍칼 승주(김승우 분)와 강력계 허탕 형사 정택(김정태 분)이 4명의 고등학생에게 퍽치기를 당한 후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2016년 1월 7일 개봉 예정. /eujen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