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브아솔' 빅브레인, 리메이크 프로젝트 돌입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2.28 16: 04

'포스트 브아솔'로 불리는 신인 보컬그룹 빅브레인이 존경의 마음을 담은 새로운 리메이크 앨범으로 대중 앞에 좀 더 다가선다.
빅브레인(Big Brain)은 28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그룹 빅마마(Big Mama)의 '브레이크 어웨이(Break away)' 리메이크 버전을 공개했다.
빅브레인이 재해석한 '브레이크 어웨이'는 실력파 4인조 여성 보컬그룹 빅마마의 데뷔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모델처럼 보이는 멋지고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4명의 여자의 무대 뒤에서 목소리를 빌려주는 가창력이 뛰어난 빅마마를 보여주는 반전 뮤직비디오가 가져온 이슈와 더불어 당시 빅마마는 데뷔와 동시에 가장 뜨거운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지난 2003년 빅마마의 '브레이크 어웨이'가 R&B 곡의 강한 그루브를 강조했다면, 2015년 빅브레인의 '브레이크 어웨이'는 멤버 개개인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부드러운 하모니에 중점을 두어 R&B를 기본으로 각각의 보컬이 가지고 있는 특색을 더욱 살렸다.
빅브레인의 이번 시도는 '브레인즈 리스펙트(Brain's RESPECT)'라는 이름의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던 선배 음악인들의 명곡들을 빅브레인만의 보컬로 재해석해 지속적으로 음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빅브레인이 19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이 대거 출연했던 '토요일을 즐겨라 슈퍼콘서트' 부산 공연 오프닝 공연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것을 계기로 선배 음악인들을 향한 존경의 의미를 담아 계획하게 됐다.
빅브레인은 "선배님들보다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곡을 리메이크 한 것이 아니라 닮고 싶은 마음에 부르게 되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빅브레인이 진정한 보컬 그룹이 되어가는 과정이기도 하면서 사라져가는 '듣는 음악'을 위한 또 하나의 당찬 도전이 될 것"이라며, "빅브레인이라는 네 명의 젊은이들의 진심이 담긴 목소리와 도전을 시작으로 드라마, 영화, 춤 외에 다수의 다른 콘텐츠를 위한 부가 콘텐츠가 돼가는 듯한 작금의 '음악'이 다시금 존중 받을 수 있는 '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빅브레인은 평균 연령 23세 20대 초반 서울 예대 보컬 전공자들로 구성된 남성 4인조 R&B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뉴욕 버스킹 공연 영상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포스트 브아솔', '4명의 나얼'로 주목 받았고 지난 10월 첫 번째 싱글 '환영(Welcome)'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다. /seon@osen.co.kr
[사진]월드쇼마켓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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