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야산다' 김승우 "'승승장구'·'1박2일' 대사? 오글거려 뺐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2.28 16: 34

배우 김승우가 감독이 대본에 쓴 '1박2일', '승승장구' 등의 제목이 들어간 대사들에 대해 "오글거렸다"고 표현했다. 
김승우는 2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잡아야 산다'(오인천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감독이 영화 '라이터를 켜라'를 오마주 한 것에 대해 "나는 반대했다"며 "엘리베이터에서는 이런 것도 있었다. 정태 씨 대사가 뭐였죠? '사면초가' 이런 얘기를 하는 둘의 대사 중에 '승승장구', '1박2일' 그런 대사를 써놨다"고 폭로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코미디를 써서 내가 계속 정리 시켰다. '라이터를 켜라'도 써먹으려고 해서 감독님과 조율해서 저 정도로 끝냈다"고 덧붙였다. 

김승우는 극 중 잘 나가는 CEO 쌍칼 역을 맡았다. 
한편 '잡아야 산다'는 잘나가는 CEO 쌍칼 승주(김승우 분)와 강력계 허탕 형사 정택(김정태 분)이 4명의 고등학생에게 퍽치기를 당한 후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2016년 1월 7일 개봉 예정. /eujen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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