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150명 프리허그+'봄비' 열창 완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2.28 19: 38

 영화 '내부자들'의 배우들이 600만 공약을 이행했다. 600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하겠다고 했었던 프리허그와 '봄비' 열창을 완료한 것.  
이병헌과 조승우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우민호 감독)의 600만 돌파 공약 이벤트의 시작에 앞서 '봄비'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특히 이병헌은 노래 중간 내레이션을 하며 중저음의 목소리를 뽐냈다. 
노래가 끝나고 이병헌, 백윤식, 조승우는 자리에 모인 팬들에게 영화 흥행의 소감과 감사를 전했다. 조승우는 "나는 영화가 흥행할 줄 알았다"며 "출연했던 작품들 중 감독판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감동을 표했다.

또 이병헌은 '모히토' 대사와 미역 머리가 미디어를 통해 패러디 된 것에 대해 "사실 나는 직접 본 건 없고, 지인들이 보내주는 사진을 통해 봤는데 나도 많이 웃었다"며 "심지어 조승우도 나에게 하나 보내주더라. 그런 기억이 있다. 그래서 많이 웃었는데 너무 기분 좋은 일이다.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기분 좋은 소감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 세 배우들은 미리 추첨된 150 명의 관객들과 프리허그를 하며 감사를 표했다. 프리허그에 뽑힌 팬 중에는 일본인도 있고, 중·고등학생도 있었다. 청불(청소년관람불가)영화임에도 불구, 남녀노소를 불문 사랑받고 있는 '내부자들'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프리허그를 마치고 조승우는 "힐링 받고 따뜻한 시간이었다"고 감동을 표했고, 백윤식은 "건강에도 좋은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이병헌은"직접 가까이서 떨리는 목소리를 들으니 너무 감동스럽고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알렸다. 한편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이 영화는 지난 14일 600만 관객을 돌파했고, 현재 700만 관객 돌파를 바라보며 흥행에 성공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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