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연이 8090을 빛낸 스타 1위로 선정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이하 '명단공개')'에서는 80, 90년대를 빛냈던 청춘 스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미연은 8090을 빛낸 스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987년 미인대회 1등으로 연예계에 입성한 그는 인생 CF 초콜릿 광고를 통해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8위는 심신이 차지했다. CF 모델로 활동하던 심신은 가수로 데뷔,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 '오직 하나 뿐인 그대'를 발표하며 가수 데뷔 반 년만에 스타덤에 올랐다.
7위의 주인공은 이선희. 1984년 MBC 강변가요제 대상 수상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선희는 'J에게'는 물론, '알고 싶어요', 김정은이 다시 불러 화제를 모은 '나 항상 그대를', '나의 거리' 등 발표만 했다하면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5주 연속 1위를 휩쓸기도 했다.
가수 이문세가 6위를 차지했다. 1979년 DJ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문세는 단숨에 전국의 여심을 흔들었다. 첫 앨범은 호응을 얻지 못했으나 천재작곡가 故이영훈과 손 잡고 발표한 3집 앨범 '난 아직 모르잖아요'가 15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가요프로그램 5주 연속 1위, 그해 연말 골든디스크상을 수상하는 영광까지 안았다.
배우 전인화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984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전인화는 늘씬한 몸매와 뽀얀 피부, 바비 인형 같은 외모로 단숨에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배우 데뷔 2년 만에 당대 최고 미녀들만 맡는다는 장희빈 역을 맡아 눈길을 끈 바 있다.
4위는 그룹 소방차. 1987년 소방차라는 이름으로 가요계에 데뷔, 솔로 가수 전성시대였던 1980년대에 기존 가수들과는 다른 칼 군무는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손지창과 김종민의 만남, 더 블루가 3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무동이네 집'으로 스타가 된 손지창과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한 김민종은 같은 회사 소속으로 CF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CF의 CM송을 함께 부른 뒤 1992년 남성 듀오 더 블루를 결성하게 됐다. 드라마 '느낌' O.S.T를 부르며 가요 프로그램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인기를 누렸다.
2위는 배우 최수지. 1987년 KBS 12기 탤런트로 데뷔한 최수지는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배우 생활을 시작, 서구적인 미모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같은 해 1500:1 경쟁률을 뚫고 '토지' 서희 역에 캐스팅 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한편 '명단공개'는 스타의 모든 것을 재밌는 랭킹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명단공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