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BS 연예대상'이 오늘(30일) 개최되는 가운데 유재석이 마지막 남은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김병만의 역공도 만만치 않다. 유재석과 김병만의 대상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대상 후보는 '유느님' 유재석이다. 2010년 7월 11일 첫 방송을 시작, 벌써 햇수로 6년째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이끌고 있는 유재석은 새 예능인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까지 성공시키며 '국민MC'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유재석은 2013년을 제외하고 2005년 이후 매년 방송사 대상을 챙겨왔다. 지난 해는 MBC와 KBS에서 동시 수상을 해 총 12개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올 해 KBS에서는 이휘재, MBC에서는 김구라가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면서 유재석은 아직까지 프로그램상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수상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무대 아래에서 동료들에게 힘찬 박수와 축하를 보내줬던 유재석이 SBS에서만큼은 대상을 품에 안고 활짝 웃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재석의 대항마로는 '달인' 김병만이 거론되고 있다. 김병만은 유재석과 마찬가지로 SBS에서 2개의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데, 바로 '정글의 법칙'과 '주먹쥐고 소림사'다. 그 중에서도 '정글의 법칙'은 금요일 밤 케이블 예능프로그램의 공세 속에서도 지상파의 자존심을 지키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터줏대감으로 엄청난 존재감과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김병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이에 김병만 역시 유재석 못지 않은 유력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이 두 사람 외에도 '힐링캠프' '아빠를 부탁해'의 이경규, '스타킹' 강호동, '동상이몽' 김구라도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8시 55분 방송.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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