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출연했던 '뽑기남'이 고양이 4종 세트를 경매에 내놨다.
28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는 연말특집으로 경매 시장을 열었다. 지난 1월 뽑기에 집착해 집에 뽑기해서 걸린 경품으로 도배했던 남자가 다시 출연했다.
그는 "최근에는 뽑기를 정리하고 생업에 열중하고 있다. 경품은 팔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다 줬는데, 내가 끝까지 가져갈려고 했던 고양이 4종 세트는 '안녕하세요'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정찬우는 "고양이 4종 세트를 뽑은 후 좋은 일이 있었냐"고 물었고, 그는 "그거 봅으려고 4달이 걸렸다. 그런데 고양이 4종세트 획득한 후 결혼도 하고, 집도 사고, 차도 샀다. 이 행운은 이제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고양이 4종 세트는 15만원에 낙찰이 됐고, 낙찰자는 이날 출연한 하영 팬이라며 "그녀에게 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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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녕하세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