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화유' 주상욱, 남자가 한 품으면 더 무섭다고 전해라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12.29 06: 56

최강희 때문에 복수를 포기했던 남자. 여자에게 자신을 다 걸었던 사랑꾼, 주상욱. 그가 다시 독기를 품었다. 사랑했던 여자의 배신으로 전보다 더 독해졌고, 복수의 목적이 더 분명해졌다. 한동안 최강희의 복수에 가려 활약이 미미했던 주상욱. 다시 날기 시작한 그의 화려한 복수를 기대해본다.
MBC 월화극 ‘화려한 유혹’은 은수라는 여자가 상위 1%의 사회와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은수(최강희)는 결혼 후 행복한 시간을 가지지만,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그 죽음 뒤에 음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된다.
남편이 수억의 공금을 횡령한 사실 때문에 감옥까지 갔다오는 파란만장한 일들을 겪는다. 이후 남편의 죽음 배후에 석현이라는 인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 집에 도우미로 들어가면서 과거의 남자 형우(주상욱)를 만난다. 형우 역시 석현에 대한 복수를 위해 살아가는 인물.

이후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형우는 복수를 포기한 채 은수와 새 삶을 꿈꾼다. 은수 역시 형우와 평범한 삶은 시작하려 하지만, 그 순간 자신의 딸이 누군가에 의해 식물인간이 되는 사고를 당하면서 평범한 꿈은 여지없이 깨진다. 일주(차예련)와 딸의 사고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 은수. 일주에 대한 복수로 석현(정진영)과 결혼을 하고, 형우를 매몰차게 내친다.
이후 형우는 끝까지 은수를 포기하지 않고, 석현을 죽이려다 검찰에 잡혀간다. 28일 방송에는 일주의 도움으로 탈출한 형우가 다시 검찰에 잡히는 모습이 담겼다. 형우는 은수가 일주를 시켜 자신을 탈출시켰다고 믿지만, 영애(나영희)는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은수가 너를 고발했노라고 한다. 그 말에 절망에 빠진 형우.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폐인에 돼가고 있었다.
석현은 은수를 위해 심장병 수술을 감행하지만 코마 상태에 빠진다. 이후 형우는 석현을 찾아와 독설을 퍼부으며 “일어나라. 그래서 내가 복수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분노했다. 석현은 기적적으로 깨어나고 은수는 그런 석현과 감격의 포옹을 한다. 이를 본 형우는 은수의 변한 마음을 확인한 듯 집으로 가 그동안의 폐인 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 영애와 함께 석현에 대한 복수로 인생을 살아왔던 남자 형우. 그는 은수를 만나 삶의 의미를 찾았다고 밝혔다. 복수가 아닌 다른 삶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그에게 그런 의미를 준 은수가 처절한 배신을 했고, 그는 절망했다. 끝까지 놓지 못지 못했던 은수의 진심을 확인한 형우. 석현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은 그전보다 더 절박해졌다.
헝우는 석현에 대한 사이다 복수, 은수를 되찾고 싶은 목표. 모두 이뤄낼 수 있을까. 은수와 형우가 행복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 bonbon@osen.co.kr
[사진] ‘화려한 유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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