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의 귀환' 이문세의 2015년, 더할 나위 없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2.29 07: 40

가수 이문세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전국 투어 '2015 씨어터(Theatre) 이문세'를 종료하며 숨 가빴던 2015년을 마무리했다.
이문세는 총 9개월의 기간동안 서울, 전주, 부산, 경산, 춘천, 울산, 인천, 대구, 김해, 수원, 광주, 성남, 천안, 경산, 부산, 고양 등 총 17개 도시에서 관객들과 만났으며, 모든 공연들은 단 1장의 잔여석도 남지 않는 '퍼펙트 매진' 기록을 세웠다.
극심한 공연 시장 불황 속에서도 전 지역에서 매진 행렬을 이뤘던 '2015 씨어터 이문세'는 중극장 공연이라는 콘셉트로 각 노래마다 특유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퍼포먼스, 빅 밴드가 들려주는 완벽한 사운드와 화려한 조명 속에 이문세의 수많은 히트곡들을 들려주며 입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이어갔다.​

이뿐 아니라, 이문세는 지난 9월을 기점으로 통산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겹경사를 맞았다.
이문세는 2015년 공연뿐 아니라 음원 시장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며 레전드로서의 입지를 확인시켰다.
앞서 지난 4월에는 13년만에 발표한 정규 15집 앨범 '뉴 디렉션(New Direction)'의 타이틀곡 '봄바람(Feat. 나얼)'으로 음원 차트 정상을 싹쓸이했다.
이어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오혁이 리메이크해 음원 차트 1위 롱런중인 '소녀'의 원곡 가수로 재조명 받고 있음은 물론, 극중에서도 '별밤지기' 내레이션으로 특별 출연하며 극의 흐름을 돕고 있다.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했다. 지난 8월 8일 봉평 허브나라에서 가진 자선 음악회에서 거둔 수익금으로 독거노인들에게 20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10월부터~12월까지는 일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후원하기 위해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와 캘리그라퍼 등과 손잡고 만든 크리스마스카드 '이문세X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제작, 판매한 수익금 7500만원을 나눔의 집에 기부하기도 했다.
그동안 이문세는 근육병 환자를 돕기, 네팔 희망의 학교 짓기, 자선 공연을 통해 무의탁 노인, 외국인 노동자 무료 진료소인 라파엘 클리닉 돕기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을 돕는 기부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었다.
최근에는 배우 류승룡, 가수 로이킴, 스포츠스타 박찬호 등이 속한 '이문세 합창단'(단장:이문세, 총무:박경림) 25인과 함께사진 작가 조세현이 주도한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한 사진전에도 참여했다. 이처럼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약을 보인 가수 이문세는 연초 휴식을 취한 후 내년 2월부터는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 /seon@osen.co.kr
[사진] KMOONfn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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