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그가 연기하면 검사도 다를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12.29 08: 20

배우 황정민이 이번에는 검사로 변신한다.
황정민과 강동원의 최초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검사외전'(이일형 감독)이 이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검사 ‘재욱’으로 변신한 황정민의 스틸을 공개했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의 범죄오락영화다.

'신세계'의 의리파 보스, '국제시장'의 국민 아버지, '베테랑'의 행동파 광역수사대, '히말라야'의 휴먼원정대장까지. 때로는 관객의 동경심을 자극하고, 때로는 가슴 깊숙이 내재한 눈물을 자극했던 황정민이 '검사외전'에서는 검사 ‘변재욱’으로 또 한 명의 회심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황정민이 연기한 ‘재욱’은 거친 수사 방식으로 유명한 다혈질 검사로, 취조 도중 변사한 피의자의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된 후 감옥 안에서 복수를 위한 반격작전을 개시한다.
황정민은 '감옥'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도 순식간에 그의 반격작전에 관객들을 동참시킬 것으로 보인다. 검찰 동기 중 에이스, 가장 높은 승소율을 자랑하던 유능한 검사에서 하루 아침에 죄수로 전락하고 살인누명을 씌운 자들을 향해 반격을 꾀하기까지, 황정민은 ‘변재욱’이라는 드라마틱한 캐릭터 자체에 내재한 반전의 스토리를 맛깔스럽게 펼쳐 보인다는 전언. 
황정민은 “쉽고, 편안하고, 재미있게 관객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직업의식이 확고한 사람이 무너졌을 때 보여줄 수 있는 느낌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내년 2월 4일 개봉. / nyc@osen.co.kr
[사진]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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