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 드라마 ‘응답하라 1988’(신원호 연출) 포상휴가의 세부 일정이 속속 컨펌되고 있다. 태국의 1월이 성수기 시즌이지만 최대한 많은 인원을 데려가기 위해 제작진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불가피하게 해외 스케줄이 잡혀있는 혜리를 비롯해 몇몇 배우들이 아쉽게 불참 의사를 보인 가운데 적잖은 출연진과 스태프들의 항공권 발권 작업이 진행 중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치솟는 쌍문동 골목 아줌마 3인방 이일화 라미란 김선영 트리오는 카메라 밖에서도 화목해 최대한 스케줄을 조절해가며 동반 여행의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한 제작진은 29일 “애초 계획 보다 하루 늦춰진 내년 1월 19일 오후 진에어(LJ071) 직항 편으로 출국한 뒤 4박5일간 머무는 일정으로 포상 휴가 스케줄이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푸켓 직항 노선을 운행하는 아시아나와 타이항공 스케줄도 한때 검토됐지만 100명 안팎의 인원과 스케줄, 예산 등을 고려할 때 LCC 진에어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는 어부지리로 ‘응팔’ 승객을 맞으며 광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또 다른 제작진은 “배우와 스태프 할 것 없이 의정부 세트장에서 몇 달간 한솥밥을 먹으며 가족처럼 친해졌고 시청률도 기대 이상으로 나온 만큼 최대한 많은 이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배우 한 명당 동고동락한 매니저 한 명이 동반하며, 코디네이터는 제외됐다.
최종회까지 4회를 남겨놓은 ‘응팔’은 오는 1월 1~2일, 각각 전편 재방송과 비하인드 방송으로 대체되며 16일 20회로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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