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전 핏빛 연회의 마침표를 찍은 가별초 부대의 기습 등장이 순간 최고 시청률인 18.5%를 기록,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25회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성계(천호진 분) 부대에 최대 위기를 몰고 온 도화전 혈투를 그려낸 '육룡이 나르샤' 25회가 시청률 전문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3.4%, 수도권 1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민수(최종환 분)는 이성계와 그 일당을 일망타진할 계획으로 살기 자욱한 연회를 준비했다. 연회가 무르익는 사이, 조민수의 초대가 하륜(조희봉 분)의 계책이 아님을 안 정도전(김명민 분)은 불길함을 느꼈고, 하륜 역시 자신이 조민수에게 이용당했음을 깨달았다.
무휼(윤균상 분)은 조민수의 가노 대근(허준석 분)이 연희(정유미 분)에게 몹쓸 짓을 저질렀던 사내임을 눈치채고, 이방지(변요한 분)를 먼저 돌려보내려 했다. 그러나 자랑하듯 과거 일을 떠벌리는 대근에게 분노한 무휼은 결국 교자상을 엎어버렸는데, 상 밑에 숨겨진 칼이 발견되며 조민수의 계획과는 다른 전쟁이 시작됐다.
무기 없이 싸워야 하는 이방지와 무휼, 영규(민성욱 분)와 이지란(박해수 분) 등은 큰 부상을 입었고, 이성계 역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일촉즉발의 순간, 방원(유아인 분)이 등장했고 뒤이어 방과(서동원 분), 남은(진선규 분)이 가별초 대원들과 기습 출동한 덕에 모두 무사히 도화전을 빠져나오게 됐다.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도화전 혈투는 방송 직후 12%로 시작했던 분당 시청률을 18%대까지 올리는데 성공했고, 가별초 부대가 기습 등장한 순간에는 18.5%까지 치솟았다. 이는 이성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이방지와 무휼 등의 활약과 물러섬 없는 사내들의 뜨거운 한판 승부가 시청자에게 통했다는 것을 입증한 수치라 할 수 있다.
연희와 이방지는 악연으로 엮인 대근을 처절하게 응징, 과거의 상처를 딛고 서로를 보듬어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 오늘(29일) 밤 10시에 방송될 ‘육룡이 나르샤’ 26회에는 의문의 조직 무명이 실체를 드러내며 한층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 jmpyo@osen.co.kr
[사진] '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