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이 '내부자들'로 재기에 완벽하게 성공한 이병헌의 행보에 대해 감격을 드러냈다.
우민호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병헌에 대해 "(영화를 통해) 잘 돼서 너무 좋다. 감격스럽기도 하다. 술을 좀 많이 먹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선배가 촬영 당시에 정말 안쓰러웠다. 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배우니까 해야한다. 어떻게든 해내는 모습이 교차가 되면서 마음이 벅차오르는 게 있다. 천만 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음 작품도 좋은 작품이더라. 캐스팅이 예술"이라며 이병헌의 차기작 '마스터'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개봉 7주차인 현재 695만 9,238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청불영화임에도 불구,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 개봉하는 감독판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정치깡패가 되기 전의 안상구(이병헌 분)와 그를 정치깡패로 키운 이강희(백윤식 분)의 첫 만남, 검사가 되기 전 경찰 복무 시절 우장훈(조승우 분)의 모습 등 본편에서 볼 수 없었던 과거 이야기를 포함해 추가된 오프닝, 엔딩 등 50분 가량이 추가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