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나영석 PD가 프로그램 측면에서의 고민에 대해 밝혔다.
나PD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 홀에서 열린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나PD는 '청춘'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고민이 많았다. '꽃청춘'은 '꽃할배'를 하다보니 '이 세대는 어떤 여행일까', '그들만의 이야기가 다를 것 같다'라는 단순한 접근으로 시작하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2015년에는 '청춘'이 주는 무게가 평소보다 무겁고 어두운 그늘이 있는 것 같다. 혹시라도 팔자좋은 여행처럼 비춰지면 어쩌나 고민했다. 물론 여행은 즐거운 거고 대리만족을 시켜주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즐겁게 여행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90프로 웃음 뒤에는 10프로의 멤버들의 고민, 과정, 미래 같은 것들이 있다. 비단 많은 사람들은 화려한 연예인처럼 보실 수 있지만 똑같은 고민을 하는 보통 사람이라는 걸 조심스레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는 한 겨울에 유럽 최북단의 섬나라 '글로벌판 만재도'에 내던져진 여행무식자 4인방의 우왕좌왕 갈팡질팡 배낭여행기로 2016년 1월 1일 금요일 밤 9시 45분 첫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