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기부 천사인 가수 션이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기부 활동이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양한 기부 활동을 해오고 있는 양현석 대표와 션부터 가수 싸이, 그리고 승리까지 연말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YG는 29일 "승리가 팬들이 보내준 많은 성원에 보답하고자 연탄 3만장을 기부하기로 하고, 이날 오전 서울연탄은행을 통해 서울의 한 지역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의 시간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종종 YG패밀리들과 연탄 나눔 봉사활동 해왔던 승리는 이날도 영하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아침부터 지누션의 션을 비롯해 동료 연예인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연탄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의 보람됨을 더욱 체감하게 된 승리는 자신이 받은 사랑을 더욱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현장에서 연탄 10만장을 더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기부하기로 한 연탄 3만장에 10만장을 더해 총 13만장의 연탄을 기부하며 매서운 겨울 추위에 고생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게 됐다.
승리는 올해 빅뱅의 완전체 컴백과 월드투어 등으로 연말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빅뱅의 정규음반 발표를 위해 연말 휴가도 반납하고 멤버들과 곡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봉사에 참여하며 모범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YG의 션은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다. 그동안 아내인 배우 정혜영과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온 것은 물론, 가족들의 기념일에도 기부를 이어가며 기부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그다. 지난달에는 YG 식구들과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실천에 앞장섰고,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에 꾸준히 기부하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최근 YG와 의리의 재계약을 채결한 가수 싸이도 자신이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면서 남다른 행보를 이어왔다. 싸이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곡 '젠틀맨'의 수익금 5억원을 연세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실 개설에 앞장섰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네팔 희망학교에 기부 멘토로 참여하고, UN 빈곤층 퇴치사업에 기부하는 등 그에게 쏟아진 사랑을 선행으로 보답해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왔다.
YG엔터테인먼트 자체도 기부에 앞장서며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YG는 지난 5얼 네팔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와 지진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는데 써달라고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YG는 소속 가수들의 콘서트가 열릴 때마다 'YG WITH' 캠페인 부스를 운영, 팬들의 기부금을 모아 '굿웨이위드어스'를 통해 네팔을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비영리 재단인 무주 YG재단을 설립, 클래스가 다른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부금과 함께 정기적으로 나눔과 봉사를 하면서 대중 문화계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선도적인 기획사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설립 당시 YG 양현석 대표는 재단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또 양 대표는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5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기부와 함께 지난 18일에는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의미 있는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양 대표는 OSEN에 “YG 소속 아티스트의 팬들은 대부분 청소년이다. 우리는 이들에게 받은 관심과 사랑을 돌려 줘야 할 책임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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