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과 신민아가 사고 후 첫날밤을 보냈다.
29일 방송된 KBS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영호(소지섭)의 모습이 담겼다. 영호는 주은(신민아)을 보내고 1년 동안 치료를 위해 홀로 고군분투한다. 재활 치료를 위해 미국행을 택하고 미국에서 고통스러운 치료를 하며 주은과 만날 날만 고대한다.
한국에서 주은은 주은대로 영호를 그리워하며 혼자 울고, 운동도 하면서 1년을 보낸다. 영호는 기적적으로 완치돼 1년 후 주은 앞에 나타나고, 주은을 그리워하며 직접 만든 목도리를 선물했다. 주은은 영호와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하고, 영호가 나타난 것이 안믿기는 듯 영호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다 주은은 오열했고, 영호는 그런 주은은 안아주며 "내가 1년 동안 해낸 일을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한다. 1년 동안 당신에게 오기 위해 내가 한 일을 알면 당신은 놀라거다. 하지만 나에게는 당신이 기적이고 힐링이다"고 혼잣말을 했다.
다음날 친구들은 영호의 생일 파티를 열어주고, 주은도 영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영호는 주은에게 "오늘 안 보내고 싶다"고 하고, 주은도 "누가 돌아간다고 했냐"고 말했다.
두 사람은 침대에 함께 누워 서로를 바라보고, 영호는 "오늘은 편하고 따뜻한 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주은과 영호는 서로에게 뽀뽀를 하며 점점 '야한밤'을 만들었다. 영호는 "야한밤 말고 따뜻한 밤"이라고 말하면서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그동안 외쳤던 '야한밤'을 예고했다.
'오 마이 비너스'는 고대 비너스의 몸매를 가진 여자 변호사가 세계적인 트레이너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오 마이 비너스' 캡처